생활개선익산시聯, 다문화 가정과 지역 탐방 나들이

▲ 한국생활개선익산시연합회는 다문화가정을 초대해 우리 고장 문화체험을 가졌다.

한국생활개선익산시연합회(회장 유정순)는 지난 17일 방학을 맞은 다문화 가정 어린이와 부모를 초대해 회원들과 함께 익산 문화체험행사를 가졌다.

4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익산 왕궁리 유적전시관을 시작으로 함열읍 고스락, 함라 한옥마을을 탐방하며, 우리 조상들이 살아온 문화를 보여주고 체험하면서 현재 삶에 녹아있는 의식주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왕궁리 유적전시관에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된 백제 역사 유적지구의 가치를 알려주며 백제왕궁에서 출토된 수막새를 점토로 찍는 체험을 통해 백제의 장인이 되는 체험을 했다. 함열읍 고스락에서는 전통 항아리에서 발효되고 있는 고추장, 된장, 간장을 보면서 전통장 음식에 대한 설명과 함께 청국장 쿠키를 만들어 시식했다. 함라 한옥마을에서는 한옥과 아름다운 전통담장을 둘러보면서 한국 주거문화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유정순 회장은 “자매결연 맺은 다문화가정들이 우리 지역에 잘 정착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획해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베트남에서 온 결혼이주여성인 춘포면 이수진 씨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행사에 참여했다며 “방학 동안에 아이들에게 추억을 선사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국생활개선익산시연합회에서는 매년 연말 소외이웃을 위해 쌀사랑 이웃사랑 떡국떡나눔 행사를 통해 독거노인, 다문화 가정등에 떡국떡을 전달하고 있으며, 천만송이 국화축제 먹거리 장터운영으로 얻은 수익금을 익산사랑 장학재단에 기탁 하는 등 농사일로 바쁘지만 농촌여성들의 넉넉한 마음을 지역 이웃들에게 나누는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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