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형 직불제·농어촌정책혁신·푸드플랜 관리체계 등 소분과 구성

농특위가 출범 100일을 맞아 구성과 의제 설정을 완료하고 농정개혁을 향한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박진도, 이하 농특위)는 출범 100일을 맞아 지난 7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박진도 위원장과 오현석 사무국장이 참석해 그간의 활동 내용과 향후 추진계획을 밝혔다.

박진도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100일간 발걸음을 재촉해 민간 전문가를 중심으로 본위원회와 분과위원회, 사무국 구성을 끝내고 의제 설정까지 마무리 했다”며 “이번 농특위는 과거와 달리 현안에 대한 특별한 대책보다 ‘농정의 틀’을 바꾸는 것이 사명이기에 약칭만 같을 뿐 역할이 완전 다르다”고 새삼 강조했다.

농특위는 지난 100일간 본위원회와 농어업·농어촌·농수산식품 등 세 개 분과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1차 회의를 진행했고, 각 분과별 주요 의제와 세부운영 방안을 수립했으며 농어업 관련 단체들과 잇달아 간담회를 개최해 소통과 의견수렴에 주력했다.

농어업 분과위원회(김영재 분과위원장)는 ▴공익형 직불제 ▴가격 및 경영안정 ▴제도개선 등 세 개 소분과를 구성하고, ▴공익형 직불제 중심의 농정전환과 농정추진체계 재편 방안 ▴농산물 가격안정 및 농가 경영안정 강화방안▴농업인 정의 및 농지제도의 개선 등을 주요 의제로 정했다.

농어촌 분과위원회(황수철 분과위원장)는 ▴농어촌 정책혁신 ▴농어촌 사회혁신 등 두 개의 소분과를 구성하고, ▴농어촌정책 추진체계 개편 및 농어촌공간의 체계적 관리방안 ▴농어촌 역량 강화 및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을 핵심의제로 선정했다.

농수산식품 분과위원회(곽금순 분과위원장)는 ▴푸드플랜 관리체계 ▴먹거리 기본권 등 두개의 소분과를 구성했다. ▴국가 및 지자체 먹거리시스템 분석과 국가먹거리 종합전략 수립 기반 구축 방안 ▴먹거리 관련 법령과 제도 현황분석, 식농교육 활성화 방안 등을 주요 주제로 정했다.

농특위는 농정의 미래 전략과 특정 현안에 대한 논의를 위해 좋은농협·농산어촌일자리·남북농림어업협력 특별위원회와 축산·산림·수산 분야 TF를 8월 중 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8월 중 주요 농어민단체들과 간담회를 연 뒤 9~10월엔 전국을 순회하며 농어업 관계자들과 더불어 지역간담회, 타운홀 미팅, 정책경연대회 등을 진행해 다각적인 의견수렴 활동을 펼친다.

또 농어업에 대한 공익적 가치를 국민과 공유하고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농업인의 날’인 11월 11일에는 ‘농정비전선포식’을 개최해 농정개혁에 대한 범국민적 공감대 확산과 추진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박진도 위원장은 “모두가 협력하여 우리 농어업·농어촌의 미래를 열어 가는데 농특위가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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