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용인 배 과수원 1곳 과수화상병 확진

농촌진흥청은 지난 6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배 과수원 1곳을 과수화상병 발생농가로 확진했다. 지금까지 전국 과수화상병 발생농가는 총 177농가로 집계됐으며, 발생면적은 123.8ha에 달한다.

용인지역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최근에 첫 발생한 이천과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다.

농진청은 과수화상병 발생지역의 농촌진흥기관, 과수농가와 협력해 확산방지를 위한 신속한 방제 작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과수화상병 의심증상 발견 시 오염원이 과원 밖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현장에 대한 임시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예방과 대처요령에 관한 현장실천사항이 수록된 홍보물을 배부하고 발생과원에 사과, 배, 복숭아 등 장미과 식물과 기주식물을 제외한 대체작목을 재배할 수 있도록 영농지원에 나설 계획이며, 내년부터는 국내에 적합한 과수화상병 방제기술 등 확산방지를 위한 연구와 개발을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농진청 정준용 재해대응과장은 “과수농가에서 농작업 시 반드시 작업도구를 수시로 소독해 세균이 다른 나무로 옮겨가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 드린다”며 “과수화상병 의심증상 발견 시 거주지 농업기술센터로 즉시 신고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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