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의 새로운 수출유망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몽골에서 한국 농식품 홍보행사가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 8월2일부터 4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최된 ‘제8회 한·몽 우수기업제품 및 농수산식품 전시회’에서 한국 농식품 홍보관을 운영하며 한국 농식품을 알렷다. 홍보관에는 20여개 수출업체의 제품이 전시됐으며, 몽골 현지 셰프가 진행한 수출제품을 활용한 쿠킹쇼도 선보였다. 불고기 소스, 마요네즈 등 한국의 소스류를 활용해 현지인 입맛에 맞게 조리한 고기요리와 신선과일을 활용한 화채 등이 행사 현장에서 인기를 모았다.

수출유망품목 중의 하나인 라면은 행사기간 중 현지 바이어와 3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됐으며, 신선농산물을 수출하는 한 업체는 현지 프리미엄마켓과 내년까지 200만 달러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를 중심으로 한국식당이 100여 개 운영될 정도로 최근 몽골에서는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류 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특히 젊은 층 사이에서는 제육볶음, 삼겹살 등의 인기가 많다. 또 하반기 신규 항공사 취항에 따라 우리나라와 몽골 사이의 인적·물적 교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한국 농식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전망이다.

aT 신현곤 수출이사는 “몽골은 신북방 주요국가 중 하나로 지난 3년간 농식품 수출실적이 매년 20% 가까이 증가했다”며 “aT몽골사무소에서 유력 바이어 발굴부터 마케팅 지원까지수출업체들을 폭넓게 지원하며 신규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수출업체를 돕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