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맛 감소·기호도 향상..고추칠리소스·팽화과자 등 적용 예정

▲ 고추발효액과 발효액으로 코팅한 팽화과자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이 충북고추산학연협력단과 공동 연구를 통해 얻어진 ‘고추 발효액 특허기술’을 지난 23일 ‘㈜후드원’과 ‘농부인푸드’에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특허기술은 생고추즙이나 고춧가루액에 면역활성이 우수하다고 알려진 유산균을 발효해 매운맛은 감소시키고 기호도는 향상된 기술로서, 다양한 가공품에 첨가제로 사용이 가능하다. 그동안 충북 생산 고추의 소비촉진을 위해 고추장과 고춧가루에 한정돼 있던 것을 본 특허기술을 통해 고추를 소재화해 소스 등 다양한 가공품에 적용이 가능해졌다.

이 기술을 이전 받은 ‘㈜후드원’은 고추칠리소스나 김치양념 등의 소재화 개발에 적용할 계획이며, 잡곡을 활용해 팽화과자를 생산하는‘농부인푸드’에서는 고추발효액을 쌀과 접목한 매콤새콤한 팽화과자를 개발할 예정이다.

충북농업기술원 식품개발팀 엄현주 박사는 “특허기술이 현장에 잘 접목될 수 있도록 교육과 컨설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충북 대표작목인 고추 연구에 더욱 매진해 농산물의 소비 촉진과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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