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업기술원, ‘영농승계 2세대 영농정착 특별교육’ 실시

▲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8∼19일 칠곡 평산아카데미에서 ‘영농승계 2세대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부모와 자녀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됐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지난 18∼19일 칠곡 평산아카데미에서 부모와 영농희망 자녀 30여 명을 대상으로 ‘영농승계 2세대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이 교육은 부모의 농업을 승계하는 청년농업인들이 늘어남에 따라 영농승계 2세대의 안정적인 영농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부모와 자녀간 배려와 경청, 마음 열기, 소통스킬, 가족운동회, 부자 사명서․실천선언문 작성 등 부모와 자녀세대 간의 이해와 소통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선배 농업인의 기술을 전수받고 미래 부농(富農)을 향한 영농계획을 설계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영농승계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세대 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소통스킬 학습은 큰 호응을 얻었다.

곽영호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소통을 통해 부모는 자녀들의 생각을 이해하고, 자녀는 부모의 성공했던 지혜를 본받아 자신만의 차별화된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성공적으로 영농을 승계해 건강한 가족경영체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농업기술원의 영농승계 특별교육은 2013년 전국 최초로 시행돼 현재까지 총 3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승계교육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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