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업기술원, 지속적 예찰과 매개충 방제 당부

▲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에 감염된 고추

전라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고추, 토마토, 파프리카 등 과채류 재배지에서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병을 옮기는 매개충에 적극적인 방제를 당부했다.

농업인들이 ‘칼라병’이라고도 부르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병은 바이러스를 보독한 총채벌레에 의해 옮겨져 피해를 발생시키는 병으로, 감염되면 잎에 흑갈색 원형반점을 형성해 서로 융합되면 황색으로 변하고 낙엽지거나 갈변하기도 한다. 열매는 붉게 착색되지 않고 병반 부위 중심으로 얼룩진다.

최근 노지고추밭에서 발생한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병을 조사한 결과 도내 전 지역에 확산돼 발생하고 있었으며, 바이러스를 옮기는 매개충의 방제적기를 놓친 밭에서는 30%이상 고사할 정도로 피해가 심해 피해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따라서 고추 등 과채류에 발생하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병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매개충의 방제를 철저히 하고 매개충의 중간 서식처인 밭 주변 잡초를 제거해야 한다. 방제는 농약사용지침을 준수해 등록된 적용약제를 사용하고, 병해충에 감염된 포기는 발견 즉시 제거한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도내 고추 등 과채류 재배포장의 지속적인 예찰과 방제기술 등의 대응책을 농가현장에 제공해 도내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병 피해 최소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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