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부터 북미시장 공략…캐나다 온타리오주 미시소거에 현지법인 설립

▲ 대동공업은 농기계 업체로는 최초로 캐나다 현지 법인‘대동-캐나다’를 설립했다.

딜러 스킨십 강화, 우수 딜러 영입, 마케팅 확대로 연 2000대 이상 판매 목표

대동공업은 국내 농기계 업체로는 최초로 캐나다 현지 법인 ‘대동-캐나다’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에 진행한 개소식에는 대동공업 김준식 회장, 정태인 주토론토 총영사을 비롯한 캐나다 법인 임직원과 카이오티 딜러 그리고 미시소거시 정부 관계자와 주요 협력사 관계자 포함 총 17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대동공업 김준식 회장의 환영사, 정태인 주토론토 총영사의 축사, 개소 기념 테이프 커팅식으로 진행됐다.

대동공업은 1993년 북미 현지법인 ‘대동-USA’를 설립해 미국과 캐나다 농기계 시장을 공략해왔다. 현재 두 국가에 약 383개의 딜러를 두고 대동공업의 글로벌 농기계 브랜드 ‘카이오티(KIOTI)’의100마력 이하 트랙터를 주력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북미 시장에서 트랙터와 운반차 연간 판매 1만대를 돌파하고, 올해 북미 최대의 기계딜러협회(EDA) 주관으로 진행된 딜러 만족도 평가에서 7점 만점에 6.01점을 받으며 ‘골드 레벨 스테이터스(Gold Level Status)’상을 수상하는 등 지속 성장하고 있다. 현재 북미 시장에서 탄탄한 기반을 구축했고, 캐나다 트랙터 시장에 대한 이해와 영업망을 갖춰 더 큰 성장을 이루기 위해 법인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 캐나다 법인은 온타리오주 미시소거(Mississauga, Ontario)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사무동과 제품 창고로 이뤄진 약 1600평 건물에 영업·서비스 조직을 구성했다.

대동-캐나다 대표이사에는 대동공업 북미유럽 총괄부문장이자 대동-USA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동균 전무가 선임됐다. 김전무는 2008년 북미 법인장으로 취임해 북미 농기계 기업 중에서는 최초로2008년 프리 로더 프로그램을 도입했고, 국내 농기계 업체로는 최초로 북미 딜러들을 위한 도매 할부금융(In-House Financing) 서비스를 시행했다.

공격적인 영업 마케팅과 딜러 친화적인 정책을 통해 북미 120마력 이하 트랙터 시장에서 점유율 5%로 북미 시장 탑 5 농기계 브랜드로 진입을 성공시켰다. 지난해부터는 북미유럽 총괄부문장을 맡아 대동공업과 카이오티의 유럽 시장 확대도 꾀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북미 대지 관리 장비 시장을 공략하고자, 연간 시장 규모가 60만대인 승용 잔디 깍기 시장에 국내 농기계 업계 최초로 진출했다.

대동공업은 대동-캐나다 설립으로 현지 시장에서 좀 더 신속한 부품·서비스 대응과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딜러 관리가 가능해져 보다 공격적인 영업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한다.

김동균 북미유럽 총괄부문장은 “국내 농기계 시장을 앞장서서 개척했던 것처럼 세계 시장에서도 한 발짝 빠른 걸음으로 대동만의 시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준식 회장은 “카이오티 가족 모두의 협력으로 지난 30여년 동안 북미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었는데 캐나다 법인 설립은 북미 사업의 더 큰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라며 “캐나다 법인을 통해 현지에서 고객, 딜러, 정부 관계자 등 카이오티를 사랑하는 더 많은 가족들을 만들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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