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개선충남도硏 회장단 수련대회서 결의

 

▲ ▲ 생활개선회를 상징하는 시.군 연합회기와 회장들이 입장하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 자살방지 등 3대위기 극복 결의

농촌지역의 생명존중문화 확산과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농촌여성의 역량 강화를 위해 충남생활개선회원들이 한데 뭉쳤다. 한국생활개선충청남도연합회(회장 김정음)는 지난 16일 예산군 덕산 소재의 스플라스 리솜에서 ‘자살예방 선도실천! 함께하는 생활개선!’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충청남도생활개선회 회장단 수련대회’를 개최했다.

태안군연합회의 신명나는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분위기가 고조된 행사는 도‧시‧군 연합회기의 입장으로 성대하게 시작됐다. 이날 수련대회에는 양승조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유병국 충청남도의회 의장, 황선봉 예산군수, 자유한국당 홍문표의원, 공범식 농촌지도자충남연합회장이 참가해 자리를 빛냈고, 농업기술원 관계관들도 참석해 현장에서 생활개선회 회원들의 생생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김정음회장은 개회사에서 “이상적인 농촌지도자의 역할은 바로 생활개선회 회원의 삶이다. 우리 회원들은 지금까지 농업‧농촌발전을 위해 영농현장에서 많은 일들을 해왔다. 이제는 우리 스스로 자부심을 가지고 농정에 적극 참여해야 할 때다”라며 생활개선회 활동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다.

특히, “앞으로의 농업과 농촌은 세계화‧개방화의 가속으로 다양한 농촌여성들의 역할이 늘어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번 수련대회가 지속가능한 농업실천, 충남농업 발전을 위한 생활개선회원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양승조 지사는 ‘3대 위기 극복을 위한 여성농업인의 자세’란 주제의 특강을 통해 다양한 정책으로 사회양극화, 고령화, 저출산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3대 위기 극복의 선도적 모델은 고비용 사회를 저비용 사회로 바꾸는 것으로 시작된다”며 “고용‧ 출산‧ 주거‧ 보육‧ 교육 등 사회적 인프라를 튼튼히 해 기본적으로 필요한 비용을 낮추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선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지역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시군에서 생활개선회원들이 한마음으로 모은 쌀 600kg을 김정음 회장이 직접 예산군수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수련대회에 참석한 생활개선회원 300여 명은 오후 순서로 특강 ‘생활원예 그린테라피’를 들으며 농사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했고, 생활개선충남도연합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5대실천과제’ 우수사례를 공유하기도 했다.

서산시생활개선회 회원들은 마지막 순서인 ‘화합 한마당’에서 댄스공연을 펼쳐 참석자들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한편 이날 행사장엔 각 시‧군 생활개선회원들의 과제활동 작품이 전시돼 그 동안 갈고 닦은 생활개선회 회원들의 실력을 뽐냈다.

■ 미니인터뷰 - 김정음 한국생활개선충청남도연합회장

“농촌인구가 자꾸 줄어 걱정이예요...”

저출산,고령화,자살률 증가는 팍팍한 농촌의 현실이 그대로 반영돼 나타나는 사회적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우리 생활개선충남도연합회는 ‘이웃사랑실천’ ‘우리 쌀을 지키자’ ‘희망농업 확산’ ‘자살예방 선도실천’ ‘깨끗한 농촌 만들기’ 의 5대실천과제를 열정적으로 실천하고 있습니다.

실제 생활개선회 회원들은 취약계층 맞춤형 봉사는 물론,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독거노인을 찾아가 돌보고 있습니다. 깨끗한 농촌의 쾌적한 공간조성을 위해 마을의 궂은 일에 늘 우리 회원들이 앞장서고 있습니다. 충남 1만1000명의 생활개선 회원들은 이런 작은 노력들이 쌓여 언젠가는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충남이 되는 세상을 그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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