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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건강은 ‘양파’가 답이다■ 기고- 박소득 경남도농업기술원 양파연구소 전문경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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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12  13: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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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소득 경남도농업기술원 양파연구소 전문경력관

"양파 주재료 제품 개발로
민관이 함께 소비촉진하고
수출맞춤형 품종개발도 필요"

우리 식단에 우수한 식품인 양파를 싼 가격에 사 먹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올해 양파 재배면적이 17.7% 줄었으나 재배환경이 너무 좋아 평년대비 15%정도 증수돼 가격은 30%정도 싸게 유통되고 있다. 정부에서는 응급대책으로 수매비축으로 시장격리, 산지폐기 등 다양한 안정대책을 세우고 있지만 많이 생산된 양파는 금방 소비되기가 힘든 상황이다.
양파는 일명 혈관 청소부라고 알려져 심혈관 계통의 질병 예방에 아주 유의하게 작용한다고 한다. 그 주성분은 바로 퀘르세틴(quercetin)이라는 물질이다. 이 성분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혈액순환 개선을 통한 고혈압, 동맥경화, 중풍 등 성인병 예방·개선 효과다.

특히 최근 육종기술이 발달해 자색, 황색, 백색 등 다양한 컬러의 양파가 소비자들이 원하는 대로 공급되고 있다. 양파는 기능성이 뛰어나 항산화, 노화방지 등 국민 건강에 크게 도움을 주고 있어 그 소비량이 늘어나고 있다.
요즘 경기 침체, 경쟁 심화, 취직 불안, 스트레스 축적 등 여러 원인에 의해서 심혈관 순환기계통의 질병을 앓는 사람이 많고, 그 환자수는 매년 증가한다고 한다. 또한 어릴 때부터의 비만 등으로 인한 당뇨와 복부비만증, 고지혈증, 저밀도 콜레스테롤 축적, 협심증 발생 등의 질병들이 점점 증가하는 실정이다.

양파의 주성분인 퀘르세틴은 피가 엉기는 혈전 형성을 방지해 혈액이 끈적거리지 않게 하므로 순환기 질환 치료에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또한 혈관벽의 손상을 막고 혈액 내 지방분을 녹여 나쁜 콜레스테롤(LDL)의 농도를 감소시킨다고 한다. 
우리의 주식인 쌀의 1인당 연간 소비량은 40년 전에 100㎏이 넘었으나 지금은 60㎏ 이하로 떨어졌다. 그렇지만 양파는 1인당 30㎏을 소비하고 있어 식품으로서의 가치가 대단하다는 걸 말해준다.

양파의 영양적 가치를 보면, 당분은 100g당 약 8.0g으로 포도당, 설탕, 과당, 맥아당이 함유돼 특유한 단맛을 낸다. 무기질인 칼륨 144㎎, 칼슘 16㎎, 철 0.4㎎, 인 30㎎, 엽산 등이 풍부해 임신여성에게 필요한 식품이다. 또한 비타민C 20㎎, 비타민B1 0.04㎎, 비타민B2 0.02㎎, 나이아신 0.1㎎ 등 천연비타민도 많이 함유돼 있다. 우리가 양파를 만질 때 매운 성분은 휘발성 유황화합물로서 눈이나 인체에 전혀 해가 없다.

양파는 주로 야채볶음이나 국, 찌개, 샐러드, 튀김, 샌드위치, 햄버거, 쇠고기찜, 수프, 파이, 장아찌, 피클, 양파김치, 양파과자 등으로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는데, 무엇보다 대기업들이 양파를 부재료로만 활용하지 말고 주재료로 다양한 식품과 요리법을 개발해 소비를 늘려야 한다.
정부나 지자체도 소비를 극대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아울러 연구기관이나 육종회사에서는 수출 상대국의 기호에 맞는 품종을 육성해 해외시장 개척에도 힘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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