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기획
휴양림·계곡서 ‘힐링’, 먹거리 체험 ‘풍성’■ 전북 남원‘달오름마을’
기형서 기자  |  0103653@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7.12  12:00:02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 기획특집 - 여름 휴가, 농촌으로 떠나볼까…

따가운 여름 햇볕이 대지를 달군다. 일상과 무더위를 벗어나 심신의 힐링이 필요한 요즘이다. 곧 바캉스 시즌이 시작된다. 전국의 해수욕장도 벌써 개장해 때 이른 피서객을 맞고 있다. 그렇지만 휴가를 계획하는 이들은 어디로 갈까 늘 고민이다.
그렇다면 올 여름 휴가는 강이나 바다, 산을 즐기고 푸근한 농심(農心)도 느낄 수 있는 농촌체험마을로 가는 것이 어떨까. 농사체험에 맛깔난 향토음식, 지역문화, 신선하고 건강한 농산물 등 볼거리, 먹을거리, 체험거리가 풍성한 농촌으로 가자. 재밌고 안전하고 의미 있는 여름휴가, 이젠 농촌에서 즐겨보자.

   
▲ 달오름마을 전경

‘쏟아지는 별빛에 람천의 물놀이’ 잊지 못할 추억으로~

이성계, 황산대첩서 달을 끌어와
승전 ‘인월(引月)’

전북 남원시 인월면(引月面)의 ‘달오름 마을’은 해발 420~520m의 분지형 마을이다. 이성계 장군이 이곳에서 왜장 아지발도를 토벌하던 중에 해가 기울면서 다 잡은 왜구를 놓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이때 이성계 장군이 하늘을 우러러 달뜨기를 기원했는데, 동쪽 하늘에서 밝은 달이 떠올라 왜구를 마저 소탕할 수 있었다. 이 황산대첩에서 달을 끌어 승전했다고 해서 인월(引月)이라 불렸다고 전한다.

인월(引月)을 글자 그대로 ‘달오름 마을’로 불린다. 전북도와 남원시가 휴양과 힐링, 체험을 선도하는 농촌전통테마마을로 육성하면서 매년 수만 명이 찾을 정도로 그 이름을 알리고 있다.
지형적 영향으로 고랭지를 이루어 서리가 빨리 내리고 춥기 때문에 전북에서는 추수가 가장 빠른 지역이기도 하다.

곽치영 효자비 등 8개 효부열녀비
삼국시대 성산산성

문화유적으로는 곽치영 효자비를 비롯한 8개소의 효부, 열녀비가 있고 삼국시대 백제와 가야시대 부족장 무덤인 유곡리 고분군과 삼국시대에 축조된 성산산성 등의 유적이 있다. 매년 8월15일 개최되는 면민의 날 전야제로 이성계 장군의 승전과 인월이라는 지명 유래를 상징한 인월제가 열리고 있다.

달오름마을 황태상 대표(71·인월면 인월서길 42)는 “우리 마을은 4계절이 다 풍성합니다. 그래서 언제 어느 때라도 마을에 들리면, 보고 먹고 즐길 거리가 가득해요. 특히, 예약을 하면 주문에 맞춰서 마을 주민들이 준비를 해놓기 때문에 휴식과 체험 등의 공간으로서는 최고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고 장담했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사실상 예약을 하지 않으면, 숙박이나 체험시설 이용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덧붙인다.

   
▲ 다슬기잡기 체험

달오름 마을을 다녀간 많은 관광객들은 전국 최고 수준의 사계절 체험과 휴양마을이라고 꼽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반딧불이 날아다니는 밤 풍경은 몽골 초원의 그 어느 밤하늘과 다르지 않다. 금방이라도 별들이 쏟아질 듯 별무리가 가득 하늘을 채운다.
마을 앞을 흐르는 람천(藍川)은 말 그대로 쪽빛처럼 맑다. 물은 깊지도 얕지도 않아 어린이들의 물놀이로 인기가 높다. 특히 주변의 지리산 둘레길이 잘 발달돼 걷는 이들이 이 냇가에서 땀을 식히고 쉬어간다. 둘레길과 체험코스로 이미 이름이 높아 전국에서 견학을 올 정도로 방문객이 많다.

   
▲ 마을 앞을 흐르는 람천에서 체험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마을 주변 문화유적과 맛집,
휴양시설 등도 인기

마을 입구 람천에 놓여진 용계교를 건너 마을에 들어서면 야외무대와 전통놀이체험장이 반긴다. 또 향토식품가공체험장(농특산물판매장), 농산물가공체험장, 향토음식체험관 등이 차례로 이어진다.
체험하고 즐길거리가 넘친다. 우선 금강산도 식후경이랬다.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한 먹거리 체험은 환상적이다. 부잔치밥, 박버섯전골, 박덮밥, 약선, 보양음식 체험 등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친환경 밥상을 차려낼 수 있다.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농사체험을 통해 우리 농촌 농부들의 땀과 정성을 느껴보며 소중함을 일깨워 볼 체험도 주어진다.

   
▲ 달떡 만들기 체험

달오름 마을을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도 인기다. 달오름 소원빌기, 달떡 만들기 그리고 달의 기운을 받는 기체조를 하고 다도(茶道)를 즐긴다. 여기에 이 마을의 특산품인 야콘을 활용한 야콘한과를 만들어보는 일도 인기 있는 체험으로 꼽힌다. 특히 여름철엔 지리산 계곡체험을 비롯해 흥부허수아비 만들기, 소망풍등 날리기, 흥부골자연휴양림의 산림욕, 감자·옥수수 체험, 별자리 관찰 등을 할 수 있어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특산품은 장류와 고사리, 고랭지 사과와 복숭아 등이다. 중남미가 원산지인 야콘으로 만드는 한과는 1년에 5500여 상자나 판매될 정도다. 32개 농가에서 민박을 운영해 어릴적 시골의 하룻밤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기도 하다.
달오름 마을의 주변에는 볼거리, 먹거리와 체험코스도 풍성하다. 광한루, 판소리 동편제의 가왕 송흥록의 탯자리(운봉읍), 매월당 농촌교육농장(금지면), 지리산나물밥집(인월면) 등 많다.

기형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수원시 권선구 수인로 43-23 길전빌딩4층(서둔동 9-36)  |  대표전화 : 031-294-6166~8  |  팩스 : 031-293-6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유미
농촌여성신문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 보호를 받으며, 무단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2013 농촌여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rw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