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가운 여름 햇볕이 대지를 달군다. 일상과 무더위를 벗어나 심신의 힐링이 필요한 요즘이다. 곧 바캉스 시즌이 시작된다. 전국의 해수욕장도 벌써 개장해 때 이른 피서객을 맞고 있다. 그렇지만 휴가를 계획하는 이들은 어디로 갈까 늘 고민이다.
그렇다면 올 여름 휴가는 강이나 바다, 산을 즐기고 푸근한 농심(農心)도 느낄 수 있는 농촌체험마을로 가는 것이 어떨까. 농사체험에 맛깔난 향토음식, 지역문화, 신선하고 건강한 농산물 등 볼거리, 먹을거리, 체험거리가 풍성한 농촌으로 가자. 재밌고 안전하고 의미 있는 여름휴가, 이젠 농촌에서 즐겨보자. 

경관과 서비스, 체험, 음식, 숙박 등
모두 1등급 받은 믿고 가는 농촌체험마을

농촌이 가고 싶고, 휴식하고 싶은 장소로 여름 관광지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2017년 도시민 농촌관광 조사에 의하면 도시민의 25%가 농촌 관광을 경험했고 농촌관광 시장 규모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매년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 수가 늘어나는 추세라 국내 농촌 관광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농식품부는 농촌을 국민의 여가·휴식공간으로 조성해 도시민에게 농촌관광 관련 공신력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농촌관광 사업자의 자발적인 서비스 품질수준 제고를 유도하고 있다.
농촌관광의 기반 조성을 위해 농촌관광 등급제를 운영하고 콘텐츠 개발, 역량강화 교육, 보험가입 지원, 체험마을 사무장 지원 등을 통해 농촌관광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농촌관광 등급제는 농식품부와 농어촌공사가 전국의 농촌체험휴양마을·관광농원·농어촌민박을 대상으로 경관·서비스, 체험, 음식, 숙박 4개 부분을 매년 심사해 각 부문별로 1~3등급·등급 외를 평가하는 것이다. 여기서 모든 부분 1등급을 받은 마을을 ‘으뜸촌’으로 지정하고 있다. 농촌체험휴양마을은 마을의 자연환경, 전통문화 등 부존자원을 활용해 도시민에게 생활체험·휴양공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이와 함께 지역 농수산물 등을 판매하거나 숙박 또는 음식 등을 제공하는 마을이다.
등급 심사는 매년하고 있으며  그간 결정된 등급은 2년간 유효했으나 올해 심사한 마을부터는 3년간 유지된다.

현재 전국에는 전 부문 1등급인 으뜸촌은 체험마을 60곳, 농원 4개 등 모두 64곳이다.  농어촌공사 농어촌자원개발원 도농교류담당자는 “으뜸촌으로 선정된 농촌관광사업체가 대폭 증가한 것은 농촌관광의 품질이 높아진 것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농촌관광에 대한 지원과 관련된 법률은 ‘도시와 농어촌 간의 교류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해서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관광 콘텐츠 개발로 농촌 지역주민 또는 지자체가 지역의 음식·숙박·체험을 연계한 특색 있는 콘텐츠를 개발·운영하도록 지원 ▲역량 강화 교육으로 체험마을 운영자와 농어촌민박 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정책방향, 서비스, 안전·위생, 상품운영 등의 관련 교육 실시 ▲체험 프로그램 운영, 마을관리, 홍보 등의 역할을 하는 사무장 활동비 지원▲체험마을의 체험안전보험과 화재보험 보험료 지원 등으로 체험마을을 찾는 소비자의 안전성을 높이고, 체험마을 운영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이외에도 농어촌공사는 농촌관광 정보제공, 농촌여행 상품 운영, 초·중학생 체험학습 지원, 외국인·도시민 유치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또 농촌관광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정보포털인 ‘웰촌’을 운영하고 있다.

365일 즐기는 농촌여행의 모든 것 ‘웰촌’

어디로 갈까, 무엇을 할까…농촌체험휴양마을 정보 총집합

웰촌(www.welchon.com)은 도시와 농촌이 만날 수 있는 장소다.
‘Well-being 농촌, Welcome to 농촌, Well Know 농촌’을 의미하며, 농촌을 가고 싶고, 살고 싶고, 살기 좋은 농촌으로 농촌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웰촌에서는 전국의 농촌체험휴양마을이 등록돼 마을에 대한 정보 제공을 서비스하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의 농촌관광 정보량으로 가득하다. 농촌체험마을 편에서는 해당 마을 소개 및 이용안내, 찾아오는 길, 체험프로그램, 숙박과 캠핑, 음식과 특산물 등을 소개하고 마을 주변 관광지, 먹을거리, 잠자리 정보 등 지역여행 정보도 제공한다.

추천여행코스와 네티즌 여행코스도 안내한다. 여행코스 추천과 농촌체험휴양마을과 주변 관광지에 대한 정보도 가득하다.
웰촌에서는 농촌체험휴양마을 외에도 인근의 휴양관광지와 농업인의 농외소득 창출을 위해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향토음식과 지역문화를 접목해 상품화한 농촌형 외식사업장인 농가맛집과 식품명인. 양조장 등의 정보도 제공한다.

한편 체험관광농원의 관리 주체인 각 지자체는 농촌 관광의 기본이 되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환경 가꾸기로 관광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최근 관광 트렌드가 건강도 챙기면서 관광을 하는 헬스투어리즘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농촌관광이 국내산 농산물로 만든 먹거리 제공으로 올바른 식습관을 갖게하는 계기도 되고 있다. 농촌 둘러보기와 농사 체험뿐 아니라 자연 속에서 농촌이 주는 환경과 생태보전의 가치까지 느낄 수 있는 농촌여행을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