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별기획 - 효(孝)는 농심(農心)입니다

생활개선중앙聯-효행청소년단, 농촌 효문화 확산 MOU 체결
생활개선회원 중 효행자 발굴․표창...효교육 등 상호 협력키로

▲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와 한국효행청소년단은 지난 9일 ‘농촌지역 효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정신문화 복원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사진은 협약 체결 후 양 단체 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장면)

급속한 산업화 이후 가족 해체와 핵가족화, 가치관의 변화 등으로 가족애가 희미해지고 자기중심적인 사고가 현대인의 삶을 지배해오고 있다. 수 천 년 동안 우리 정신문화의 근간이었던 효(孝) 사상도 이제는 골동품 취급을 받는 시대다. 부모 봉양을 ‘효도계약’에 의해 행하는 웃지 못 할 지경까지 왔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전통문화의 뿌리인 농촌에서 효문화를 다시 확산시켜 퇴색된 미풍양속을 되살리려는 농촌여성들의 노력이 신선한 감동으로 다가오고 있다.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회장 김인련)와 한국효행청소년단(총재 서성해)은 지난 9일 생활개선중앙연합회 회의실에서 ‘농촌지역 효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 단체가 협력해 효사상 전파를 통한 정신문화 회복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단체는 생활개선회원과 자녀 중 효행자 발굴․표창과 효교육 등 전인적 인성교육 활성화를 위한 인적․물적 지원과 농촌 생활개선을 위한 사업 등에 상호 협조하기로 했다.

협약식에서 김인련 회장은 “농촌여성들로 구성된 생활개선회는 농촌의 활력소이자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통해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단체이고, 회원들은 부모를 봉양하며 지역에서 효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회장은 이어 “이번 한국효행청소년단과 업무협약을 통해 효에 대한 공감대를 공유하면서 회원들이 효를 더욱 성실히 실천해 지역에서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효행청소년단 서성해 총재은 “효사상의 전국화․세계화를 추진하고 있는 효행청소년단이 이번에 농촌여성 리더단체인 생활개선회와 효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생활개선회가 우리의 전통 효문화 확산을 통해 인류 행복과 평화를 이끌어가는 선봉대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농촌여성신문도 농촌지역 효문화 확산에 앞장서기로 한 생활개선중앙연합회와 뜻을 함께 하고, 향후 생활개선회원과 자녀들의 효 실천 사례를 발굴해 보도하는 등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정신문화 계승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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