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육종학회와 공동 국제학술대회 개최

▲ 농촌진흥청은 한국육종학회와 공동으로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광주 김대중센터에서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2~5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한국육종학회와 아시아-오세아니아육종학회 공동으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속가능한 농업발전을 위한 육종기술 개발’이라는 주제로 전통 육종에서부터 최신 분자육종 연구에 이르기까지 최신정보를 제공하고,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와 식량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식물육종과 종자산업의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자 마련됐다.

첫날 기조강연에서는 최근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유전체 연구와 유전자가위 기술을 이용한 식물 품종개발에 대해 분자육종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미국 조지아대 앤드류 패터슨 교수를 비롯해 일본 도후쿠대학 마사오 와타나베 교수, 한국 기초과학연구원(IBS) 김진수 교수, 중국과학원(CAS) 카이시아 가오 교수가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둘째 날과 셋째 날에는, 한국육종학회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육종 품목과 기술별로 그동안 우리나라의 연구개발 성과와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품종개발 100년, 육종학회 50년: 주요 성과와 전망’이라는 특별 세션을 진행됐다.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는 한국육종학회는 회원이 1200여 명에 달하는 농업생명분야의 대표 학술단체로, 농촌진흥청 차세대바이오그린 연구사업단, 농림축산식품부 지원 골드시드프로젝트(GSP) 사업단과 공동으로 학술대회를 매년 개최해 왔다.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의 대표적인 육종분야 국제학회인 아시아·오세아니아육종학회는 3∼4년 간격으로 회원국을 순회하면서 학술대회를 개최해오고 있으며, 지난 1997년 서울 개최에 이어, 20여 년 만에 우리나라에서는 두 번째로 14차 대회를 광주에서 개최했다. 

농진청 김경규 청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50년간 한국육종학회가 품종개량과 육종기술의 체계적 발전을 통해 대한민국 농업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 한국농업이 처한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최신 농업생명공학 기술과 IT-BT 융복합을 통한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을 위한 시발점으로 우수한 종자 개발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