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와 다양한 분야 전문가 모여 심도 깊은 논의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24일 최근 국내에서 유행하고 있는 소 질병 발생상황 등을 점검하고 현장문제 개선 방안 도출과 신규과제 발굴을 위한 전문가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축산농가, 생산자단체, 대학, 동물병원, 유관기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6명이 참석해 ‘최근 문제 시 되는 소바이러스성 설사(BVD) 예찰사업과 청정화 방안’, ‘소 보툴리즘 발생현황과 대책’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올해 추진 중인 소 질병분야 연구과제 추진상황을 소개하며 전문가들과 국내 소 질병 현안사항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했다.

소바이러스성 설사는 유사산, 설사 등 다양한 피해를 유발하고 있지만 농가에서 피해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적극적인 교육과 홍보 강화가 필요하다. 이에 이날 협의회에서는 국가와 생산자단체가 협력해 국내 전 두수에 대한 소바이러스성 설사 근절사업의 필요성 등이 논의됐다.

아울러 사육환경과 기후가 변화함에 따라 질병 발생양상도 변화할 수 있으니 이에 대한 연구 필요성을 강조했고, 요네, 류코시스, 보툴리즘, 큐열 등에 대한 진단법 개선이나 백신개발 등의 신규과제 발굴에 대한 요구도 있었다.

윤순식 검역본부 세균질병과장은 ”이번 소 질병분야 전문가 협의체에서 논의된 개선사항 등은 내년 연구사업과 방역사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면서 "생산자단체와 유관기관과의 정보공유와 소통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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