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민 의원, 국토부 김영욱 차관에게 확답 받아

▲ 6월28일 국회에서 열린 신안산선 조기추진을 위한 당정간담회 현장.

안산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신안산선이 올해 8월, 마침내 첫 삽을 뜬다.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 안산상록을)은 28일 국회 본청 당대표실에서 열린 ‘신안산선 조기추진을 위한 당정간담회’에서 신안산선 사업 진행을 점검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신안산선이 계획대로 8월에 반드시 착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국토부에 주문했다.

김철민 의원 외에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과 백재현·김영주·신경민·전해철·이훈 의원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토교통부 김경욱 제2차관과 실국장들의 신안산선 진행 상황에 대한 주요 내용 보고에 이어, 사업 조기 추진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김 의원은 “신안산선이 10년 넘게 표류해 오면서, 안산 지역 주민들은 착공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또 다시 지연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더 큰 상황”이라며, “더 이상 정부가 양치기 소년이란 말은 듣지 않도록 이번에는 차질 없이 사업을 진행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김경욱 제2차관은 “지난 20일 시공사가 실시계획 승인을 신청했다”며 “신속하게 검토해서 7월말 승인, 8월 착공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신안산선은 지난 2003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우여곡절을 겪다가 2016년 민간투자사업으로 국토부 고시가 이뤄졌고, 이후 4차례의 고시 끝에 지난해 2월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12월 실시협약이 체결됐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2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장충모 경기지역본부장을 만나 ‘장상지구 택지개발 및 신안산선 성포~목감 구간 역사 신설’ 추진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장상지구 택지개발은 안산 동북부 지역의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 균형발전을 이룰 중대한 사업”이라며, “교통망이 사실상 신도시의 성패를 좌우하고 있는 만큼, 신안산선 추가역 신설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기존 신안산선 성포~목감역 사이 역간 거리는 6.5km로, 김 의원은 지난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장상‧장하‧부곡동 일대 주민들의 교통 인프라 증진을 위해 추가 역사를 신설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후에도 국토교통부 담당 실·국장은 물론 김현미 국토부장관과 여러 차례 간담회를 갖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 5월 장상지구 택지개발과 추가역 신설 추진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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