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재배면적 확대...일본 대만에 595톤 수출계약

▲ 소형양배추(좌) 일반양배추(우)

농촌진흥청은 지난 27일 군산 국민체육센터에서 소형양배추 수출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전라북도청, 전라북도농업기술원, 군산시, 수출농가 등에서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기념식은 최근 일본과 대만에서 각광받고 있는 소형양배추 수출을 기념하고, 수출유망 품목으로 집중육성과 수출확대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소형양배추 품종과 특성에 대한 정보와 그 동안의 추진상황, 수출 애로사항, 향후계획 등을 공유했다.

군산시는 소득대체 작목으로 수출용 소형양배추를 새로운 농가 소득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과 대만에 첫 수출 시 38톤을 계약한 이후 올해는 재배면적을 20ha로 확대해 595톤을 수출 계약해 지난해 대비 수출액이 14배 증가했다.

그동안 해외 수출용으로 적합한 품종을 선택해 수출했으나 고품질 생산에 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농진청은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재배부터 수확 후 관리, 안전성 등 수출의 전 과정에 걸친 전문가 컨설팅을 추진해 왔다. 수출단지 조성을 위해 새로운 수출유망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농식품부에서도 미래클 K-FOOD로 선정해 바이어소개, 마켓테스트와 판촉행사 등 수출 유망품목으로 집중육성 하고 있다.

대야농장 농업회사법인 박종대 생산자 대표는 “농촌진흥청을 비롯한 관계기관의 도움으로 현재까지 일본, 대만 수출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 수출 목표량은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주 농진청 수출농업지원과장은 “소형양배추 수출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농식품부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해 수출이 증가할 수 있도록 고품질 안정생산, 연중 출하체계 구축, 시장 개척 등 수출협업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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