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작물에 사용 가능...방제효과 탁월

▲ 살충제 '에이팜'

열대거세미나방이 제주에 이어 전북 고창과 전남 무안에서까지 발견됐다. 이에,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와 적극적인 조기 대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열대거세미나방은 80여종의 식물을 가해하는 광식석 해충으로, 원산지가 아메리카 대륙 열대와 아열대 지역이다. 최근 몇 년간 아프리카, 인도, 동남아시아에서 발생했으며 올해에는 중국과 대만에서도 발생해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

현재 내륙에서까지 유입된 상태로,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주의깊은 예찰과 함께 발생 확인 즉시 전문 약제를 처리해야 한다.

지난달 농촌진흥청에서 열대거세미나방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살충제를 선제적으로 등록해 준비한 신젠타의 9종의 약제가 20개 작물에 등록됐다. 에이팜, 매치, 가이던스, 앰풀리고, 볼리암타고, 스토네트, 미네토엑스트라, 쏘로스, 주렁이다.

신젠타는 외래해충의 확산과 정착을 저지하기 위해 신속하고 효과적인 초기 방제와, 지속적인 방제효과가 기대되는 약제를 적용작물 등록 확인 후 농업현장에서 권장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 동남아시아와 중국 남부에서 심각한 피해를 발생시키고 있는 열대거세미나방 방제를 위해 사용된 약제들을 비교 분석한 결과, 에이팜, 가이던스, 앰풀리고, 매치 등의 방제효과가 탁월하다는 점을 근거로 작물별 등록약제를 추천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에이팜과 매치는 다양한 채소 작물에 등록돼 있어 PLS 시행에 따라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으며,가이던스는 고추, 파에 적용등록돼 있고 저항성 나방도 해결한다.

또한 다이아마이드계 약제로 앰풀리고, 볼리암타고, 미네토엑스트라, 쏘로스는 효과가 빠르고  지속효과도 우수하다. 쏘로스는 벼 전문 살충제로 논에서의 열대거세미나방 발생 즉시 본답살포와 항공방제로 사용 가능하다. 스토네트는 옥수수에, 주렁은 율무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신젠타측은 열대거세미나방의 한국 상륙에 대응해 외래해충의 확산과 정착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등록된 약제를 적재적소에 활용한 초기 방제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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