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 표준재배법 연구 추진

▲ 충북도농업기술원이 자체 육성한 으뜸도라지(오른쪽).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은 자체 육성한 4배체 품종인 ‘으뜸도라지’와 ‘으뜸백도라지’의 충북지역 특산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으뜸도라지는 재래종에 비해 생육속도가 빠르고, 뿌리수량이 30% 이상 많다. 또한 사포닌 함량이 2배 많아 슈퍼도라지로 불리고 있다.

충북도농업기술원에 자료에 의하면 으뜸(백)도라지는 2012년 380ha에서 2018년 745ha로 재배면적이 확대됐다.

하지만 으뜸도라지에 대한 표준화된 재배법이 확립돼 있지 않아 고품질 생산이 어려워 표준화된 재배 매뉴얼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으뜸도라지 고품질 표준재배법과 소비자 기호에 맞는 다양한 도라지 가공품을 개발하고자 도농업기술원은 연구를 수행해오고 있다.

금년에는 도라지 재배 시 파종과 제초에 드는 노력을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씨비닐 이용 파종방법을 확립했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파종시기 재설정 연구와 고품질 생산을 위한 적정 적심시기 등의 연구를 수행 중에 있다.

충북도농업기술원은 아린 맛을 제거하고 기능성은 향상된 흑도라지 곤약젤리, 흑도라지청을 개발해 기술이전 했으며, 올해 상품화 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