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적 목적 외에 남는 쌀 문제 해결에 도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황주홍 위원장(민주평화당, 고흥·보성·장흥·강진)은 19일 정부가 발표한 인도적 목적의 대북 쌀 5만톤 지원과 관련해 환영의 입장을 표명했다.

그간 정부는 북한의 식량난 문제를 인지하고 세계식량계획(WFP)과 긴밀히 협의해 인도적 차원의 대북 식량 지원을 최종 결정했다. 2017년산 정부 비축미 5만톤을 북한에 지원하기로 발표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쌀 포장재(40kg 포대, 약 130만매)를 제작하고, 원료곡을 쌀로 가공·포장하며, 운송 및 국내 항구 선적까지의 업무를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황주홍 위원장은 지난 달 14일 세계식량계획 데이비드 비즐리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대북 식량 지원에 관해 논의한 바 있다. 이 자리에 황 위원장은 우리나라가 식량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이 된 유일한 나라인 만큼, 북한 빈곤문제 해결에 세계식량계획이 적극 나서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번 대북 식량 지원에 있어, 황주홍 위원장은 “인도적 목적의 대북 식량 지원에 대환영한다.”며 “앞으로는 세계식량기구를 통한 지원이 아닌 우리 정부가 직접 북한에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우리 쌀이 평화의 메신저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언급했다. 또한, “앞으로 남는 쌀 문제의 해결 방안으로, 해외 식량원조와 대북 인도적 지원도 반드시 포함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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