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열린 긴급간담회서 오병석 식품산업정책실장 확답

▲ 국회 황주홍 농해수위원장 주도로 열린 마늘 가격폭락과 관련한 간담회서 정부와 농협은 긴급수매에 나서기로 했다.

풍작으로 인한 마늘 가격 폭락 사태 앞에 시름에 빠져있는 마늘 재배 농가들을 위한 국회 긴급 간담회가 지난 1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황주홍) 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간담회는 (사)한국마늘산업연합회, 전국마늘조합장협의회와 함께 국회 농해수위 황주홍 위원장(고흥·보성·장흥·강진)이 공동으로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고, 황주홍 위원장을 비롯한 농해수위 정운천 간사, 이만희 의원, 오영훈 의원, 여상규 법사위원장, 정진석 의원, 위성곤 의원 등 7명의 국회의원들이 함께 했으며, 농식품부 오병석 식품산업정책실장이 출석했다.

이 자리에서 황주홍 위원장을 비롯한 여야 의원들은 이구동성으로 “선제적인 추가 수매 발표를 통해 사실상 시장 거래가 중단되다시피한 마늘 가격 폭락 사태를 초동 진압해야 하고, 수급 안정의 적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정부가 신속하게 2만톤 수매 발표를 6월 중에 해야 한다”고 집중적으로 촉구했고,

이에 오병석 실장은 “6월 중에 2만톤을 수매하겠다”고 참석한 국회의원들에게 약속했다.

이에 황주홍 위원장은 “농식품부 장관에게도 긴급 수매를 다시 촉구할테니까 오병석 실장이 책임있게 건의해서 신속한 입장 발표를 해달라”고 재차 강조하고 “농협도 최소 1만 톤에서 최대 2만 톤 정도의 긴급수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김병원 회장에게 얘기하겠다”면서 농식품부에서도 농협에 대해서 그런 방향으로 설득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문했다.

황 위원장은 또 “준비중인 5대 민감품목(배추, 무, 고추, 마늘, 양파)에 대한 지역 생산할당제 법안이 통과되면 안정적인 영농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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