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회 의원, 멀티캠퍼스화 반대 1인 시위

▲ 김종회 의원은 지난 20일 한국농수산대학교 앞에서 멀티캠퍼스 시도를 반대하는 1인 시위를 펼쳤다.

국회 김종회 의원(농해수위, 전북 김제부안)은 지난 20일 오전 전북 전주에 소재한 한국농수산대학교를 찾아 ‘한국농수산대학 분할시도 분쇄!’ ‘한국농수산대학 멀티캠퍼스화 결사반대!’ ‘전북 소재지법 제정!’ 내용을 담은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펼쳤다.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경북 영주-문경-예천)이 지난 12일 한농대를 타 지역에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한국농수산대학 설치법 개정안’을 발의하자 김 의원이 이를 무력화하기 위한 광폭 행보에 나선 것.

김 의원은 지난 19일 한농대 소재지와 관련한 불필요한 논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한농대 소재지를 전북으로 명시한 ‘한국농수산대학 설치법’개정안을 발의하며 맞불 전략을 펼치고 있다. 김 의원은 “한농대 분할은 농생명허브를 지향하는 전북혁신도시를 송두리째 붕괴시키는 일이자 200만 전북도민에 대한 전면전 선포이며 도발행위”라며 “한농대 분할의 분자도 나오지 않을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1인 시위를 끝낸 김 의원은 한농대 허태웅 총장과 1시간 가량 면담을 가졌다. 지난 1월 ‘타 지역에 제2-제3의 캠퍼스를 짓는 일은 없다’라는 허 총장의 의지를 재차 확인하기 위한 자리였다.

김 의원은 “올 7월 실시 예정인 ‘청년농 육성 및 한농대 발전방안 용역’은 어떠한 경우라도 전북권 내에서 한농대를 확대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허 총장은 이에 대해 “한농대 분할 및 쪼개기는 절대 없다”면서 “대한민국 농업·농촌을 지키는 역군을 육성하는 한농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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