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농가맛집 간 현안사항과 정보 교류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이 도내 지역 식자재를 활용한 향토음식의 상품화와 농촌형 소규모 외식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향토음식자원화 연찬회’를 개최했다.

지난 10일, 경남 밀양시 상동면 소재 농가맛집 ‘연담’에서 열린 이번 연찬회는 도내 농가맛집 사업장 대표와 시·군 업무담당자, 도원관계관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향토음식자원화 추진방향과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도내 농가맛집은 지난 2007년부터 육성해오고 있으며, 지역의 문화와 향토음식을 느낄 수 있는 농촌형 외식공간으로 지역 대표 농산물을 이용한 메뉴를 개발하여 일반 음식점과 차별화된 맛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연찬회는 농가맛집 연담 김미라 대표가 지난 2017년 상동면 (구)상동초등학교 급식소를 리모델링해 연(蓮)을 주재료로 한 그간 사업추진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웰빙디저트 ‘자두란’ 실습체험에서는 재료를 잘게다지거나 곱게 갈아서 졸이거나 건조시켜 원래의 모양으로 빚어내는 한과의 종류인 과실란(卵)으로 건 자두를 활용했다. 특히 이번 연찬회는 지난해 농가맛집과 품질향상 사업장 등 6개소의 추진성과를 발표하여 농가맛집 간 현안사항과 정보 교류로 참석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경남도농업기술원 농촌자원과 이정화 주무관은 “농가맛집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이용한 향토음식을 메뉴로 하고 있으며, 그 지역에서만 맛 볼 수 있는 특별한 음식을 개발해 특성화 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운영되고 있는 경남도내 농가맛집은 18곳이며, 지역의 고유한 향토음식 계승 발전과 발굴 육성에 관해 경상남도 향토음식 육성 및 지원조례를 통해 전통음식문화 보급 통로가 될 수 있도록 육성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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