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개선회 1인1후원 여성용품 제작해 전달 예정

▲ 생활개선제주특별자치도 회원들이 아프리카 여성에 전달할 여성용품 제작을 실습하고 있다.

우리나라 농촌이 어려웠던 60~70년대에 농촌가정을 건전하게 육성하고 여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똘똘 뭉쳐 이겨냈던 생활개선회가 어려운 나라의 여성을 돕고자 발벗고 나섰다.

한국생활개선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강옥자)에서는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아프리카 소녀에게 여성용품 보내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아프리카 코피아 연구원을 통해 아프리카 소녀들이 여성용품 부족으로 생리기간이 되면 학교에 갈 수 없을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생활개선도연합회에서 1인1후원 여성용품을 만들어 보내기로 결정한 것.

또한 전회원 동참을 위해 마을회장이 여성용품 만들기 강사 교육을 받고 나서 마을회원들에게 만드는 방법을 전수하는 체계로 진행할 예정이다.

생활개선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는 2개 시 23개 읍면동 163개 마을에 2239명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지난 4월15일에 마을단위 회장단 163명을 대상으로 ▴케냐 여성들의 삶 공감하기 ▴여성용품 만들기 방법 실습을 실시했다.

6월~8월까지 마을별 회원 대상으로 여성용품 만들기 교육 후 만든 여성용품을 생활개선도연합회로 제공하면 봉사활동을 위해 10월 케냐로 떠나는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임원을 통해 인편으로 전달하고 사용 방법을 알려 줄 계획이다.

강옥자 회장은 “어려운 시절 우리가 도움을 받았던 기억을 되살려 이제는 생활개선회가 기부와 나눔을 실천하며 더욱 성숙해지는 계기를 만들고자 이번 캠페인을 전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생활개선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는 오는 6월26일 한라체육관에서 전 회원이 모여 여성농업인 단체의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농산물 교류 한마당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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