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 부지 3만4000㎡에 사업비 75억 투입
친환경 ICT양돈장·현장실습 교육장·견학시설 갖춰

양돈계의 숙원사업인 한돈혁신센터가 지난 4일 드디어 준공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대한한돈협회 하태식 회장, 자유한국당 여상규 의원과 홍문표 의원,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 임영호 한국농축산연합회장, 윤상기 하동군수 등이 참석했다.

이날 준공식에서 대한한돈협회 하태식 회장은 “생산자 단체 주도로 첨단 ICT기술과 친환경 공기정화시설을 갖춘 선진화된 양돈장 시스템을 구축해 교육·홍보·연구·체험과 관광 비즈니스팜 등 다목적으로 이용가능한 시설을 갖추게 됐다”며 “한돈혁신센터는 1000년 이상 갈 한돈산업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경남 하동 부지 총 33,817㎡에 들어선 한돈혁신센터는 후보사, 분만사, 자돈사, 육성사, 비육사 등 양돈관련 시설 6개동과 관리사, 퇴비사, 전기실, 물탱크실, 기계실, 차량소독조, 자재창고 등 부대시설 6개동, 고객지원동 1개동 등 총 13개 동이 갖춰져 있다.

이곳은 한돈농가 생산성 향상, 환경개선 등 양돈관련 연구와 선진국형 현장교육을 수행하고, 친환경 양돈장 표준모델을 제시해 지속가능한 한돈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건립됐다. 한돈혁신센터는 자부담 53억5000만 원과 국고보조 19억7000만 원, 지방비 1억8000만 원등 총 사업비 7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각 돈사시설에는 군사급이기와 사료효율측정기, 포유모돈 자동급이기, 기침센서, 발정체크기 등 각종 ICT장비 시설과 집중배기장치, 액비순환시스템 등이 도입된 ICT 친환경 스마트팜이자, 냄새 없는 친환경 양돈장, 현장실습형 교육장, 소비자 견학 시설, 대국민 홍보 교육농장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특히 냄새 없는 농장 구현을 위해 세계적인 축산 기자재업체인 팬컴(Fancom)사의 중앙집중배기시스템과 연계한 냄새제거 공기정화시스템 도입으로 악취제거와 돈사 배출 가스, 미세먼지 최소화로 냄새로 인한 민원 해결의 모범 사례를 제시할 계획이다.

앞으로 생산목표는 창조동과 교육연구동에서 각각 모돈 260두와 40두를 사양해 분만율 90%, 출하체중 115kg, 육성율 91%, 모돈회전율 2.4, MSY(모돈 1마리 당 연간 판매 마릿수) 24두다. 그래서 상시 사육두수 3000두와 연간 출하두수 7000두를 목표로 잡고 있으며 돼지 입식은 7월 초부터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