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아이들의 자연친화적 놀이공간으로 주목 받아

▲ 전남 해남에서 농촌형 키즈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청년농 윤영하 대표

전남 해남군 현산면에서 농촌 키즈카페를 창업한 청년농부가 주목받고 있다.

주인공은 자연 속의 키즈카페 ‘소풍가는 날’의 윤영하(36) 대표이다. 윤 대표는 2018년도에 전남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에서 추진한 농업스타트업 귀농창업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소풍가는 날’을 창업했다.

서울에서 10여 년간 직장생활을 하면서 귀농을 준비한 윤 대표는 2017년 고향인 해남군에 정착했다. 농촌경관을 테마로 한 에듀테인먼트 공간인 농촌 키즈카페 ‘소풍가는 날’은 친형과 함께 운영하는 풀내음 펜션에 있다. 이 펜션은 1.5ha에 이르는 넓은 자연에 산과 연꽃저수지는 물론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조망까지 갖췄다.

에듀테인먼트는 교육(education)과 오락(entertainment)의 합성어로서, 게임과 같은 오락성 즉, 도덕성, 몰입성, 모험성 등의 속성을 학습활동에 재미 요소로 부가해 학습동기를 강화하고 학습효과를 높이려는 새로운 교육 형태다.

윤 대표는 자연 속에서 부모들이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놀이공간과 더불어 편안한 휴식이 가능한 공간을 만들고 싶어 시멘트 사용을 최소화하는 등 자연친화적 공간조성에 최선을 다했다.

이곳은 농촌교육농장 품질인증은 물론, 2018년도 농림축산식품부 청년창업농 영농정착지원사업에도 선정됐다.

전남농업기술원 김봉환 기술지원국장은 “최근 소비자 트렌드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소비자 니즈에 부응하는 상품을 개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어린이들이 자연과 교감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안정적인 정서함양을 가능하게 하는 농촌체험형 키즈카페의 성공적 운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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