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사슴뿔버섯에서 강력한 항암물질 발견

▲ 붉은사슴뿔버섯

산림과학원․성균관대 공동연구

여성암 발생 1위인 유방암 세포의 생장을 억제하는 새로운 항암물질이 독버섯에서 발견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김기현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인체의 치명적인 독버섯으로 알려진 ‘붉은사슴뿔버섯’에서 유방암세포 생장을 억제하는 새로운 유용 물질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붉은사슴뿔버섯은 섭취 후 30분 안에 피부괴사, 탈모, 혈구감소증 등 심각한 중독증상을 일으키는 독버섯이다.

연구팀이 발견한 붉은사슴뿔버섯의 항암물질 로리딘 E(roridin E)는 현재 유방암 치료물질로 알려진 독소루비신(doxorubicin)보다 약 500배 이상 강력한 항암 효능을 보여 새로운 유방암 치료제 개발에 전망을 밝히고 있다.

한편, 공동연구팀은 붉은사슴뿔버섯의 중독증상 원인 독소물질의 명확한 분자구조를 밝혀내 독버섯 중독증상 치료에 실마리도 찾았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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