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크숍에 참가한 라오스 관계 공무원들이 라오스 정부와 KOICA에 SMU사업 확산을 위한 건의문을 채택하고 양국 책임자에게 전달했다.

워크숍에 참가한 라오스 18개 시도 부지사와 농정국장, 정부부처 농촌개발관련 공무원 등은 라오스 SMU사업의 성과 확산을 위한 그룹토의를 통해 정책 건의문을 채택하고, 라오스 정부와 KOICA에 각각 전달했다. 건의문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 라오스정부에 대한 제안서

SMU사업 전국으로 확산하라
정부지침과 재정지원책 마련하라
농촌개발연수원 운영 강화하라

KOICA 지원으로 추진한 SMU사업은 주민들이 30% 자부담을 통해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주인의식을 갖게 됐다. 농촌공동체개발사업은 농촌근대화에 큰 기여를 했으며, 이 사업이 지속가능한 농촌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하면서 몇 가지 제안을 한다.
-SMU사업의 성공적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발전시켜나가야 한다.
-라오스 농촌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새마을운동 방식의 농촌개발 프로젝트를 전국으로 확산해 줄 것을 제안한다.

-SMU사업 성공결과를 바탕으로 마을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정책수단으로 개발하고, 정부지침과 재정지원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자원분석, 문제 식별, 개발 요구 파악, 자원 동원, 행동계획 수립·실행, 회계, 마을개발위원회(VDC) 운영 등과 같은 마을 차원의 농촌개발을 위한 세부 가이드라인이 마련돼야 한다. 또한 VDC 회원 구성, 마을개발기금 설립·운영, 회계, 사업시행 의사 결정 등 VDC 운영 메커니즘이 수립돼야 한다. 아울러 소득 창출, 기반시설, 공공시설, 의료·교육, 마을환경 개선 등 프로젝트 구현을 위한 기술 지침이 필요하다.

-농림부는 라오스한국농촌개발연수원 운영을 강화해 라오스 농업·농촌 개발을 위한 인적자원을 육성하는 것이 절대 필요하며, 정부예산, 장비, 교관요원을 배치할 것을 제안한다.
-농림부는 마을개발계획에 필요한 재원 확보대책을 마련하고, 외부의 신용자금이나 보조금을 확보하는데 노력해 달라.
이번 국제워크숍에 참가한 정책 담당자들은 라오스의 농촌개발과 빈곤감소정책을 촉진하기 위해 위 제안내용을 농촌개발과 복지 관련 정부훈령 348호에 반영할 것을 제안한다.
 

■ 한국정부(KOICA)에 대한 제안서

농촌개발사업 계속 해달라
라오스에 컨설팅팀 파견해달라
연수사업 지속 지원해달라

SMU사업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 농촌기반 조성, 공공시설 등 종합농촌개발의 모델을 볼 수 있었다. 특히 KOICA가 제공한 기금에 마을주민들이 개발 예산을 30% 이상 부담하고, KOICA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스스로 개발계획을 준비한다는 사실에 놀랐다.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갖고 있어 농촌근대화의 기반을 마련한 획기적인 사업으로 평가하고 있다.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이룩한 기적적인 성과를 지연시킬 수 없으며, 농촌개발의 지속적 유지를 위해 한국정부(KOICA)에 ODA사업을 계속 유지해 줄 것을 제안한다.
-KOICA가 5년간 추진한 SMU사업의 설계, 실행계획 수립, 실행과정, SMU사업 결과 등 세부사항을 포함한 평가보고서를 발간해 이후 지방정부가 추진하는 새마을운동 방식의 농촌개발을 시행하는데 필요한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할 수 있기를 제안한다.

-새마을운동 방식의 농촌개발을 가장 단시간에 달성해 농촌개발과 빈곤 감소에 큰 성과를 이룩했다. 이후 ODA사업 추진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라오스 정부에 정책 결정, 농촌개발사업 정립과 지방정부 공무원, 지역사회지도자를 위한 프로젝트 지침을 지원하는 컨설팅팀을 파견해 달라. 또한 국가의 다양한 지형과 기후조건에 따라 마을개발모델을 수립하는 농촌개발 프로그램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한다. 아울러 라오한국농촌개발연수원은 지방공무원과 마을지도자를 양성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키울 때까지 농촌지역사회 리더십 연수사업을 지속 지원해 달라.
이번 워크숍에 참가한 정책담당자들은 KOICA에 대한 위 제안이 라오스 농촌지역 개발과 빈곤 감소를 촉진하고 농촌마을의 복지, 개발 기준인 정부훈령 348호에 반영할 것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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