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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수출, 순풍에 돛 달다■ 현장스케치 - 농산업 대규모 수출상담회(2019 BKF)
이명애 기자  |  love8798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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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23  09:5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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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개국의 220개 사 구매자를 초청해 국내 수출업체와 1:1 상담을 매칭한 대규모 수출상담회가 지난 22~23일 서울 aT센터에서 개최됐다.
농식품 수입 글로벌 큰손 서울로 집결…대규모 농산업 수출상담회 개최
33개국 220개업체 구매자 초청, 국내 440여개 수출업체와 1:1 상담
 
전 산업분야에 걸쳐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서 전통적 수출품목인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등을 보완할 새로운 품목 발굴이 절실한데 대표적인 분야로 꼽히는 것이 바이오헬스, 2차전지와 농식품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농림축산식품 수출은 69억3000만 달러로 올해는 11% 증가한 77억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25억 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는 수산식품까지 합쳐서 지난해 총액 93억 달러의 농식품을 수출했고, 올해 100억 달러 달성을 전망하고 있다. 올해만 해도 국가 전체 수출이 감소하는 가운데 농식품 수출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고무적이다. 이에 농식품부와 aT는 대규모 수출상담회로 우리 농식품의 해외 수출 확대를 도모하고 다양한 수출 시장의 개척에 나섰다.

농식품 수출은 농가소득 증대와 국내 농산물 가격 지지와 수급안정이란 측면에서 큰 의미를 차지한다. 수출 과정에서 세계 농식품과의 경쟁으로 국내 농식품 산업의 혁신과 경쟁력 강화의 계기도 되므로 큰 의미가 있다. 올해 정부는 수출 지원사업으로 농가소득과 연계된 신선농산물 수출 확대와 농업과의 연관성이 많은 식품의 수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수출시장 다변화로 농식품 수출 시장을 넓히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19 상반기 농산업 대규모 수출상담회(BKF)’를 개최했다.

농식품부 오병석 식품산업정책실장은 “농식품과 농산업 관련 협회와 협력해 대규모 상담회를 개최함으로써 구매자 초청 상담회의 규모화와 수출 성과 창출 극대화를 도모했다”고 개최 이유를 설명했다.

올해 11년차를 맞는 이번 상담회는 2008년 처음 개최한 이래 최대 규모로 열렸다. 33개국 220개 업체의 해외 유력 구매자를 초청해 국내 440여개 수출업체와 1:1 매칭 상담을 진행하며 실제 농산물 수출을 위한 기회를 제공했다.

미국 식자재유통 유엔에프아이(UNFI), 일본 드럭스토어 다이코구, 미얀마 대형유통업체 시티마트(CITY MART) 등 다양한 유통채널 구매자와 미얀마, 캄보디아, 인도, 몽골, 폴란드, 러시아, 키르키즈스탄 구매자들이 참가했다.

행사는 1:1 매칭 수출상담회 외에도 ▲구매자 수출업체간 현장계약 지원 ▲미래클프로젝트, 농식품정보 등 다양한 수출사업 소개 ▲대중국 수출전략 회의 등 참가업체에 대한 다양한 지원과 교육프로그램이 제공됐다.

현장에서 만난 농업회사법인 약식동원의 유은희 대표는 “현재 우리 제품이 미국으로의 수출이 예정돼 있는데 좀 더 수출 영토를 넓히고 싶어 참가하게 됐다”며 다양한 차 문화가 형성된 지역 국가들과의 접촉을 시도해 보려 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약식동원은 파주의 특산품인 인삼을 원료로 한 삼백차 등 각종 차 종류를 생산하는 업체로 일본‧ 베트남 ‧필리핀 ‧프랑스 지역 업체와의 상담을 신청했다.

수출상담회 목표 전년보다 120% 증가
이번 상담회 수출 목표는 전년 실적 대비 120% 증가한 3억5000만 달러로, 농식품 전후방 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한 구매자 매칭으로 수출 확대 효과를 극대화 하는데 주력했다.

지난해 하반기의 수출상담회에선 28개국 146명이 초청돼 1224건의 수출 상담으로 2억9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깻잎 ‧오미자 ‧수국차 ‧새송이버섯 등 주요 품목의 경우 850만 달러 규모의 현장 계약 성과가 있었다.

올해 역시 아세안에서 특히 인기가 높은 딸기, 배 등의 과실류와 품질이 우수한 새송이, 느타리버섯 등 신선농산물을 비롯해 컵떡볶이, 홍삼음료, 비건 김치, 생들기름 등이 주력 상품으로 선보였다.

지난해 농식품 수출은 다른 부분들도 증가를 했지만 그 중에도 신선농산물 부분이 16%가 증가했다. 신선농산물은 인삼, 배, 딸기, 포도와 같은 농가소득과 직결된다. 주로 신남방 수출 정책을 펼치고 있는 동남아 지역에서 신선농산물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있고. 중국은 인삼, 일본은 김치, 미국은 신선 배가 수출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 국내 신선농산물은 특히 아세안 시장에서 수출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신남방 수출전략으로 국내산 딸기, 배, 버섯, 포도 등의 수출이 증가 추세다.

특히 경북도의 출자기업인 경북통상은 지역의 특산물인 고령딸기를 비롯해 배와 버섯 등 신선농산물 위주의 상품을 전시하며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했다.

경북통상은 1994년 도내 농식품 등의 수출활성화와 유통창구로 설립돼 지역 상품의 해외시장진출과 유통을 지원해왔다. 특히 2014년 수출전문회사로 전환한 이후 수출국 다변화, 적극적인 해외시장개척과 마케팅활동을 통해 급격한 성장을 이뤘다. 특히 신품종 포도인 샤인머스켓과 감말랭이 등의 새로운 품목 확대해 수출을 견인하고 있다.

   
▲ 금산진생협동조합은 상담회 현장에서 독일업체와 인삼가공품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번 상담회 현장에서 독일업체와의 직접 협력계약을 맺게 된 금산진생협동조합 정원식 대표는 “농식품 수출 상담회는 두 번째 참가이며. 첫 번째는 오스트리아와의 수출계약이 성사 됐으며, 이번에 독일업체와 인삼가공엑기스와 인삼차를 3년간 50만 달러 수출계약을 맺었다”며 기쁨을 나타냈다.

무엇보다 수출업체의 가장 큰 애로 사항은 신규 구매자 발굴이다. 이번 상담회는 가나, 인도, 케냐 등 우리 농식품의 미개척 국가에 해당하는 업체들을 초청했다. 또 이들 국가의 농산업 분야에 대한 전반적 시장정보와 제품 판로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의 정보도 제공했다.

오병석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수출업체와 구매자 모두의 만족도를 높이려 했다”며 “향후 대규모 수출상담회는 물론 수출업체의 수요에 맞춘 댜양한 구매자 초청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중소 수출업체의 신규 판로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국가 전체 수출 위기 상황 극복에 일조하기 위해 지속적 수출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특히 농식품부는 수출 관련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수출비상대책반을 운영해 특별판촉 물산전 등을 중점 추진하며 수출 활력을 높이고 있다.

또 농식품 수출 유망품목 육성과 신규시장 공략을 위해 베트남, 말레이시아 을 대상으로 하는 신남방 정책으로 아세안 지역에 신선농산물 판매 전문매장을 확대 운영하고, 홈쇼핑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 몽골, 러시아 등을 대상으로 한 신북방 정책으로 수출 시장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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