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하 교육진흥원)과 함께 오는 25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을 비롯해, 인천, 세종, 제주 등, 전국 곳곳에서 ‘2019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은 2011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우리 정부가 발의한 ‘서울어젠다 : 예술교육 발전목표’가 만장일치로 채택돼, 매년 5월 넷째 주를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으로 선포하면서 시작됐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의 흐름에 따라 ‘영·유아, 어린이를 위한 문화예술교육’을 주제로 국제 학술토론회, 해외전문가 공동연수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영·유아, 어린이를 위한 문화예술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그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오는 22일 개막식에는 ‘처음의 시간: 아주 어린 사람들에 대하여’를 주제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국제 학술토론회가 열린다. 개막 행사에서는 카네기홀 자장가 프로젝트와 연계한 ‘엄마의 작은 노래’ 특별공연과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육아 상담사인 오은영 박사의 특별강연이 진행된다. 공연예술재단 ‘울프트랩(미국)’의 부대표 ‘아쿠아 코야테-테이트’, 아동청소년극 전문 극단 ‘라 바라카 테스토니 라가치(이탈리아)’의 예술감독 ‘로베르토 프라베티’, 창작 스튜디오 ‘톤코 하우스(미국)’의 예술감독 ‘마이크 더튼’ 등이 연사로 나서 영·유아 문화예술교육에 대해 발표하고 함께 토론할 예정이다.

‘끝없는 시작 : 예술로 만나는 탐구자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국제 학술토론회가 열린다. ▲ 테이트 미술관이 운영하는 어린이 전용 예술 사이트 ‘테이트 키즈(영국)’의 프로그래머 ‘캣 박스’와 ▲ 유럽 최초 어린이 문화예술센터 ‘디 아크(아일랜드)’의 레지던시 작가 ‘루시 힐’ ▲ 국립미술관 내 어린이 전용 예술교육센터인 ‘케플 예술교육센터(싱가포르)’의 센터장 ‘예 슈팡’ 등 국내외 어린이 문화예술교육 시설 관계자들이 모여 각국의 영·유아 문화예술교육 현장과 그 작업 과정을 발표할 계획이다.

‘아이들을 위한 제3의 공간·미술관, 과학관, 도서관’을 주제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문화예술교육 공개토론회(포럼)가 개최된다. 서울시립과학관, 느티나무도서관, 헬로우뮤지움 관장 등이 연사로 참여해 문화기반시설의 역할과 기능, 실천 사례 등을 논의하고, 각 시설의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해외전문가 공동연수회(워크숍)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 ‘아쿠아 코야테-테이트’는 3~6세 유아와 가족이 함께 노래와 춤으로 소통하는 공동연수회를 ▲ 마이크 더튼은 5~6세 어린이를 위한 글자가 없는 그림책 공동연수회를 진행한다. ‘로베르토 프라베티’와 함께하는 공동연수회에서는 0~3세 영·유아와 부모들이 함께 움직임을 통해 만들어가는 감정적 유대감을 살펴본다. 이외에도 ▲ 경기(경기도박물관) ▲ 인천(중앙공원) ▲ 세종(호수공원) ▲ 제주(산지천갤러리) 등, 지역 곳곳에서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을 맞이해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이번 행사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2019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공식 누리집(http://www.arteweek.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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