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농어민단체장 간담회서 현장의견 수렴

▲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17일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전국 농어업인단체장 25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어민단체장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는 지난 17일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김인련 회장을 비롯한 국내 농어업인단체장 25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어민단체장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농어촌공사 사장과 임직원,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 등이 참여해 현장에 종사하는 농어업인단체장들과 상호 소통하고 농촌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에 앞서 김인식 사장은 “농어촌공사는 농업기반조성을 바탕으로 농지관리, 농지은행, 수자원 관리, 농촌개발 등 관련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올해 농업인들에게 더욱 다가가고 박수 받는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TF팀을 가동할 계획이며 6월 안으로 농업인들이 바라는 농촌 환경을 모색해 변화되는 시대에 적극 대비하려 한다”고 인사했다.

김 사장은 “농어업인단체장을 비롯한 일선 현장에 계신 농어업인들이 현재의 모습에서 바람직하다고 생각되는 방향으로 변화되도록 유도하겠다”며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고견을 겸허히 수렴해 공사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사의 올해 주요업무 현황을 공유하고 단체장들의 의견을 듣고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론에서 김인련 회장은 “농촌에는 마을과 마을 경계에 수로가 설치되면서 가뭄이면 주민 간 불화가 발생한다”며 “지하수 개발을 행정구역상 리와 리 사이가 아닌 마을마다 설치되도록 지하수사업을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김 회장은 “농어촌공사에서 농촌체험마을과 농촌관광사업을 위한 사업을 통해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애써주고 있지만 농업인들이 농업을 할 때 그늘이 있는 쉼터도 마련됐으면 좋겠다”며 “간단한 운동을 겸하며 일할 수 있게 쉴 수 있는 공간을 구축해달라”고 제안했다.

이에 김인식 사장은 “농업용 지하수는 한국수자원공사에서 나눔지하수사업을 통해 전담하고 있으며 마을 위쪽에 지하수 개발을 통해 마을 간 물을 나눠주고 있다”며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업용 지하수 관련 사업을 크게 하지 않아서 정확한 답변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김 사장은 “농업인 쉼터문제는 농촌개발사업에 있어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간담회에서는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한국4-H중앙연합회 등 관련 단체장들의 농촌 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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