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사회/문화
'가족 호칭' 우리 집은 이렇게 불러요!
장지연 기자  |  ahnservice@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5.16  11:40:13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여성가족부는 결혼 등을 매개로 가족 간에 사용되는 호칭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기 위해 어제(15일) 서울지방조달청 별관 3층에서 ‘가족 호칭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한국건강가정진흥원과 한글문화연대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한국건강가정진흥원에서 실시한 '가족호칭 사례 공모전'에 응모한 사례와 함께 학계, 시민 단체, 언론사 등이 사회 변화에 따른 가족 호칭의 사용에 대해 발제 후 토론이 진행됐다.

최근 한부모, 다문화, 1~2인 가구 등 가족 형태가 다양해지고, 가족 규모가 축소되며 결혼과 가족에 대한 가치관이 급변하고 있음에도, 가족 호칭이 현실을 반영하지 않아 불편을 초래하고 가족 구성원 간의 원활한 소통을 저해한다는 의견이 개진되고 있다. 이와 관련한 청와대 국민청원은 34건이며, 이 중 최다 청원을 기록한 의견은 3만3293명이 지지한 ‘여성이 결혼 후 불러야하는 호칭 개선을 청원합니다’이다.

한편, 가족 호칭은 가족 간의 관계를 나타내는 것은 물론 오랜 전통을 반영한 우리 고유의 문화를 담고 있어 무조건적으로 배척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있다.

발제를 맡은 고려대학교 국문학과 신지영 교수는 “가족 호칭에서 초래되는 불편함은 대부분 몰라서 또는 문제의식 없이 관습에 따라 사용하는 것에서 시작되기에, 전근대적인 신분제와 가부장적인 세계관이 그대로 담긴 가족 호칭을 사용하는 것에 문제를 제기할 필요가 있다”며, “이 자리가 사용하는 사람에게도, 듣는 사람에게도 모두 편한 호칭을 마련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 공론의 장으로 적극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아 여가부 가족정책과장은 “가족 간의 호칭과 관련한 논의는 성별과 세대를 넘어 가족 구성원이 서로 동등하게 존중돼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가족 간의 원활한 소통이 중요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가부는 토론회 이후 여러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기존의 가족 호칭에 불편함을 느끼는 국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대안 호칭을 제안할 계획이다.

장지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수원시 권선구 수인로 43-23 길전빌딩4층(서둔동 9-36)  |  대표전화 : 031-294-6166~8  |  팩스 : 031-293-6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유미
농촌여성신문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 보호를 받으며, 무단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2013 농촌여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rw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