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생명과학, 법률, 사회복지, 산업안전, 항공, 컴퓨터네트워크‧보안 수요 늘어

지금부터 2027년까지 취업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직업은 19개 분야로 보건‧의료‧생명과학, 법률, 사회복지, 산업안전, 항공, 컴퓨터네트워크‧보안 관련 인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고용정보원의 ‘2019 한국직업전망’의 발표 결과다. 스마트 자동화 기술, 저출산 고령화, 경쟁심화, 환경 등이 중요한 직업의 전망 영향 요인으로 나타났다.

우선 보건‧의료‧생명과학 분야 취업자 수가 늘어나는 직업은 간병인·간호사·간호조무사·물리 및 작업치료사·생명과학연구원·수의사·의사·치과의사·한의사 등이다.

특히 간병인은 국가지원 중심으로의 돌봄환경의 변화와 치매 및 요양시설 증가가 요인으로 꼽힌다. 간호사는 건강관리 및 의료 비용 지출 투자, 활동분야 확대 등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간호조무사는 고령인구 증가, 물리 및 작업치료사는 고령화 및 보험시장 확대로 인한 의료서비스 증가 등이 증가 요인으로 분석된다.

또 생명과학연구원은 식품 및 보건 연구 활성화, 기업 생명과학 투자 증가, 바이오에너지 및 생물다양성 연구 활성화, 법제도 및 정부정책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의사는 반려동물 문화 확대와 글로벌화에 따른 검역업무 증가, 의사·치과의사·한의사 등은 고령인구가 늘어나고 건강보험 적용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수요가 늘 것으로 예측된다.

법률 분야에서는 변리사와 변호사 수요가 증가하며, 사회복지 분야는 사회복지사, 산업안전 분야는 산업안전 및 위험관리원취업자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위험관리원은 산업 재해 예방 대책 수립, 설비 및 근로자 작업환경 등을 점검하고 개선하는 직업이다.

변리사 역시 기술이 발전하면서 특허 건수 증가와 지적재산권 중요도 상승으로, 변호사는 법률서비스 수요 증가세에 따라 향후 10년간 취업자 수가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 분야는 항공기조종사와 항공기객실승무원, 컴퓨터네트워크·보안 분야에서는 네트워크시스템개발자·컴퓨터보안전문가 취업자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의 경우, 취항노선 확대, 여행 수요 증가 등이 항공기 조종사와 객실승무원 모두에게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 분야에서는 전통 기법으로 한옥, 궁궐 등의 건축물을 신축하거나 보수하는 한식목공이 건물 보수 예산과 한옥 신축 증가 등의 요인에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고용정보원박가열 연구위원은 “앞으로 펼쳐질 급변하는 미래 일자리 세계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으로 발전하는 기술에 대한 적응 능력을 기르기 위해 꾸준히 학습하고, 사회 문화와 정책 변화에 관심을 갖고 자신이 선호하는 전문분야를 개척하는 정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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