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예종묘 국제 품질인증 시스템 현장실증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딸기 등 원예작물의 모종 품질을 국제 기준에 맞춰 관리하는 원예종묘 국제 품질인증 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장실증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순천대학교, 담양군농업기술센터, 한국온실작물연구소 등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현장실증을 통해 그동안 개발한 딸기 등 영양체로 번식하는 원예작물 품질인증 시스템을 농가현장에 접목해 고품질의 딸기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딸기, 국화, 장미, 참다래 등 영양체로 번식하는 작물은 우량묘 사용 여부에 따라 생산성에 차이가 많이 나게 되는데, 우량묘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농가에서는 묘에 발생하는 병해충으로 피해가 크고, 묘 공급과정에서 분쟁과 직접적인 피해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종묘 품질인증제 도입이 절실한 실정이다.

전남농기원은 지난 2015년부터 순천대학교와 딸기 묘 국제 품질인증제 도입을 위한 연구를 추진해왔으며, 최근에는 원예종묘 품질인증 시스템을 구축해 묘를 국제 규격에 맞춰 체계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전남농업기술원 원예연구소 신길호 연구사는 “품질인증원 설립을 통해 딸기 등 영양체 번식작물의 안정적인 생산기반 마련은 물론 종묘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