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개선전라북도聯, 다문화가족과 화합행사 가져

▲ 한국생활개선전라북도연합회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1일 회원과 다문화가족이 함께 화합행사를 가졌다.

한국생활개선전라북도연합회(회장 정미숙)는 1일 14개 시·군 임원과 다문화가족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광대학교 WM컨벤션에서 생활개선회원·다문화가족 화합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농업·농촌의 새로운 변화에 따른 다문화가족의 지역사회 유대 강화와 적응능력 향상으로 행복한 농촌가정 육성을 위해서다. 특히 가정의 달을 맞이해 회원과 다문화가족이 하나돼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며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농촌을 위해 회원과 다문화가족 여성의 1:1 멘토링 결연, 자존감 향상을 위한 특강, 다문화가족 여성 사례발표, 한마음 화합행사, 실생활에 필요한 생활소품 만들기 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멘토링 결연내용은 농촌문화·전통식생활 등 생활에 필요한 정보 제공, 육아·부부 가족관계 향상을 위한 코칭, 다양한 생활개선회 교육 참여, 영농정보와 지역사회 적응을 위한 기타 사항 안내 등이다.
정미숙 회장은 “다문화가정의 농촌생활 적응에 어려운 상황을 이해하고 가까운 곳에서 지속적이고 모성애적인 섬세한 감성교류를 통해 친정엄마 같은 친근함을 느낄 수 있도록 생활개선회원들이 적극 노력해 더불어 사는 농촌사회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사례발표를 했던 다문화가족 여성 이유나(레튀베푸엉, 베트남)씨는 “익산시 춘포면 생활개선회에 가입을 권유받아 활동하기 시작했는데 회원들의 사랑과 도움으로 열심히 살게 돼, 생활개선회가 참 좋다”며 “이제는 영농후계자가 돼 내 땅에서 농사를 짓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북농업기술원 이정임 과장은 “지금의 농업·농촌 발전은 생활개선회가 우리농산물 홍보, 환경보전 캠페인, 도·농 교류 활동 등 다양한 농촌사회 발전 운동에 힘써 준 덕분이며, 앞으로도 농업·환경·문화를 지키고 농촌사회 활력을 주도하는 여성농업인 리더로서 뛰어난 역량과 리더십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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