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람인터뷰
“당뇨병, 체질 검사와 음식조절로 극복하자”■ 인터뷰 - 약연재한의원 신동진 원장
채희걸  |  jsssong67@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5.03  14:39:01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국내에 당뇨병환자가 500여만 명에 이르고 잠재적 당뇨병 환자는 10명 중 4명이라는 통계다.
당뇨환자 2명 중 한 명은 병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합병증으로 이행돼 실명하거나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지경까지 이를 수 있다.
때로는 당뇨병이 악화돼 신장이나 심장, 심지어는 뇌를 망가뜨려 목숨을 잃기도 한다. 이처럼 무서운 당뇨병을 약 없이 이겨낸 현직 한의사인 약연재한의원의 신동진 원장을 만나 당뇨병 치료방법을 알아봤다.

 국내 당뇨병환자 500만명
 잠재요인 지닌 국민 40%
 식사일지 기록과 음식조절 등
 약보단 식이요법으로 다스려야

   
 

당뇨병 판정받은 한의사 자신이
약재·식재료로 완치 후 환자 돌봐

신동진 원장은 서울대학교 생물학과를 거쳐 경희대학교 한의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CHA의과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신 원장은 2009년 당뇨판정을 받은 후 병을 극복하기 위해 스스로가 시험대에 올랐다. 당뇨에 좋다는 수많은 약재와 식품을 먹고 끊임없이 연구한 결과, 마침내 혈당의 비밀을 밝혀낸 당뇨병 전문 한의사로 환자를 돌보고 있다.

2009년 9월 어느 날이었다. 평소 운동을 해왔기 때문에 체중이 5㎏ 빠져 몸이 가벼워야 했지만 몸이 무겁고 피곤함이 심했던 신 원장은 병원에 가서 혈당측정을 했다. 그 결과 379㎎/dl의 충격적인 수치의 당뇨 진단을 받았다. 그는 잘못된 약으로 병을 키우기보다는 적절한 약재와 식재료로 혈당관리 중심의 치료에 매달렸다. 이후 그는 매일 식사일지를 기록했고, 약 없이 식이요법 중심의 당뇨치료법을 터득했다. 그를 통해 자신의 병을 고치고 이제는 그 방법을 통해 환자도 돌보고 있다.

”저는 한의사이기에 양약보다는 한약을 먹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스승과 선배의 권유로 ‘동의보감’에 나오는 한약재를 먹었습니다. 한약재와 우렁이, 좁쌀뜨물, 녹두, 배추, 돼지 위 등 일일이 열거할 수 없는 많은 약재와 식재료로 몸의 변화를 지켜봤습니다. 수많은 약재를 달여 먹고 혈당을 하루에 50번이나 측정했죠. 갈증, 빈뇨, 피로감, 손가락 인대가 굳는 증상은 호전됐으나 혈당은 안정권 밑으로 떨어지질 않았습니다. 반면 매끼 먹는 음식에 따라 혈당이 요동치는 것을 보면서 약이 아닌 음식에서 답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거죠.”

삼시세끼 음식으로 요동치는 혈당
음식으로 관리하려고 식사일지 기록

신 원장은 완전한 당뇨병 관리 효과를 보려면 각자 체질에 맞는 음식을 찾아먹어야 한다는 사실을 체득했다.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을 먹게 되면 몸에 독이 돼 당뇨병을 불러들이므로 반대음식으로 몸의 균형을 되찾는 해독식으로 독소를 빼내야 한다는 것도 인지하게 됐다. 이것이 당뇨약으로부터 탈출하는 유일 방법이라며 다음과 같이 얘기했다.
“사람들은 본의 아니게 각자 습관적으로 편식을 합니다. 자신이 어떤 음식을 유독 많이 먹는지를 잘 인지를 못하고 살아가는 거죠. 건강에 대한 고민이 없이 좋아하는 음식만을 찾아먹는 사람들은 음식 중독의 위험에 놓이게 됩니다.”

자신의 체질과 편식 증상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진맥과 체질진단이 필요하지만 1주일간의 식사 일지를 상세히 기록해 보면 자신이 어떤 음식을 주로 섭취하는지를 알게 된다고 신 원장은 말한다. 이를 통해 자신의 체질과 음식중독, 배부름을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다고. 귀찮고 힘이 들더라도 매일 식사일지를 기록하고 음식 섭취를 조정하는 식사요법만으로도 당뇨병을 관리할 수 있다고 신 원장은 강조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대륙의 특성이나 유전자를 기준으로 체질이 두 가지로 분류되는데, 한국인 DNA타입의 특성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한국인의 DNA타입은 90%이상이 극지방체질인 P형과 열대지방체질인 T형 중 하나입니다. P형은 육식에 적응된 유전자타입이고, T형은 곡식에 적응된 유전자타입이죠. 한편, P형의 체질을 가진 사람은 육류 위주의 식사가 뇌 활동에 나쁜 영향을 미쳐 학습능력과 기억력 저하, 치매 등 뇌질환의 위험성을 갖게 됩니다. T형의 곡류중독 체질을 가진 사람은 곡류나 채소만으로는 인체가 필요로 한 영양소를 제대로 공급받질 못해 모발이 가늘어지면서 탈모이 발생하고 피부탄력도 떨어집니다. 따라서 각자 자신이 P형 또는 T형인지를 진단받아 그에 따른 음식을 섭취해야 당뇨병을 피할 수가 있습니다.”
신 원장은 당뇨병은 완치가 불가능한 만성질환이고, 당뇨약은 단지 혈당수치를 떨어트리는 역할만 할 뿐 치료는 해주지 않는다며 당뇨약을 끊기 위한 음식섭취 핵심실천사항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해독과 혈당조절음식 섭취 필요
당뇨약과 편중된 음식을 끊고 당뇨병을 이기려면 굳은 의지로 음식을 조절하면서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독과 혈당조절에 좋은 10가지 식품을 소개했다.
첫째, 현미를 도정하고 남은 외피층인 미강 즉 쌀겨를 된장에 넣어 끓여먹으면 식물성지방과 단백질이 풍부해 균형 있는 영양섭취가 된다고 했다. 둘째, 견과류는 불포화지방산과 단백질이 풍부해 육류 섭취를 피하고자 하는 환자에게 좋다고 했다. 셋째, 우엉은 신장과 간기능을 향상시키며 이뇨를 돕고 콜레스테롤 저하에 탁효가 있다고. 넷째, 콩은 육류 중독과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 곡류 중독 환자에게 건강한 단백질을 제공한다.

다섯째, 토마토는 당뇨병환자에 꼭 필요한 식품이며 갈증 해소와 신장이 좋지 않아 몸이 잘 붓는 사람에게 좋다. 여섯째, 빨간 파프리카는 혈당 저하에, 노란 파프리카는 혈액순환에 좋다. 주황색 파프리카는 비타민A가 풍부해 특히 안질환에 취약한 당뇨환자에 효과적이다.
일곱 번째, 양파는 당뇨합병증 예방과 치료를 하는데 유익하다. 여덟 번째, 다시마는 노폐물배설, 콜레스테롤 저하,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졸중, 합병증 예방에 탁효가 있다. 아홉 번째, 식초는 혈당저하에 효력이 크고, 열 번째, 동치미를 먹으면 유기산뿐 아니라 식이섬유와 유산균까지 섭취하는 일석삼조 효과를 준다.

해당(解糖)주스는 장점막에 보호막을 형성해 독소가 몸으로 흡수되는 것을 막으면서 독소를 흡착해 몸 밖으로 배출시킨다. 그리고 수많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활력이 있는 세포를 깨워 혈당을 낮춰준다. 해당주스로는 무와 우엉으로 주재료인 뿌리주스, 양배추와 케일을 주재료로 한 잎주스가 있다.
신동진 원장은 당뇨약 끊기 비법은 자신이 쓴 책 ‘당뇨병 끊기 3개월 프로그램’을 보면 더 자세히 알 수 있다고 소개했다.

채희걸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수원시 권선구 수인로 43-23 길전빌딩4층(서둔동 9-36)  |  대표전화 : 031-294-6166~8  |  팩스 : 031-293-6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유미
농촌여성신문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 보호를 받으며, 무단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2013 농촌여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rw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