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계담당 21명 참여…농작업·농기계 점검·수거 등

▲ 경남농업기술원은 강원 산불 피해지역의 농업인 지원을 위해 농업기계교육담당 21명이 농작업 대행, 전소된 농기계 수거 등에 나섰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이 농사철을 맞아 강원도 산불피해 농업인 복구 지원을 위해 지난 4월30일부터 2일까지 3일간, 도와 시·군 농업기계교육담당 21명이 농작업 대행과 순회기술교육, 전소된 농업기계를 수거했다. 

5개팀으로 나눠 농업기계가 불에 타 영농에 어려움을 겪는 강릉, 동해, 속초, 고성, 인제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모내기, 논밭 정비, 밭두둑 만들기와 비닐 덮기 등 영농지원을 실시했다. 특히 영농지원에 활용할 수 있는 트랙터와 로타베이터, 순회교육차량, 관리기, 운반차량을 지원했다.

동해시와 속초시 농가를 대상으로 영농지원에 나선 직원들은 모판을 나르고 승용이앙기와 트랙터를 이용해 모내기와 흙갈이, 써레질 작업을 했다. 고성에서는 트랙터와 관리기로 고추 등 밭작물의 모종을 심기 위한 두둑을 만든 뒤 비닐 덮기 작업 등에 일손을 보탰다. 인제군 농가를 대상으로는 농업기계 안전전문관 10명으로 구성된 농업기계 점검·정비반이 농업기계 안전점검과 수리를 지원했다. 강릉지역은 불에 탄 밤나무와 개두릅을 굴삭기와 엔진톱으로 제거하고 차량으로 운반할 수 있도록 적정 크기로 자르고 한 곳으로 모았다.

경남농업기술원 이승윤 농업기계교육담당은 “이번 영농지원을 통해 강원도 산불 피해가 발생한 지역의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영농 활동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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