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5월 한 달간 전국적으로 800여개의 가족 참여 행사를 진행한다. ‘가정의 달’은 1994년 법적 근거를 갖춘 이후 올해로 26년째를 맞이한다.

평등한 가족문화와 다양한 가족을 포용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2019년 가정의 달 기념식’은, 올해 처음 법정 기념일로 시행되는 ’한부모가족의 날’을 기념해 다음달 10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다양한 가족 300여명이 함께하는 가운데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는 가족 정책‧지원‧문화 확산(다문화 가족 포함)에 기여한 일선 현장의 담당자, 활동가 등 유공자에 대한 포상도 진행된다.

기념식 이외에도 전국 건강가정지원센터·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한부모단체 등은 모든 가족이 함께 어우러지는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8백여 가지의 다양한 가족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부부 간의 관계를 증진하고 부모와 자녀간의 이해를 높이는 가족 교육을 비롯해 가족 텃밭 꾸미기, 치유캠프 등 가족 협동 활동, 세대간 갈등을 완화할 수 있는 고부간 어울림 교실, 가족 여행, 부부의날 기념행사 등 다채로운 가족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한,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이해할 수 있는 다문화 음식 만들기, 싱글맘의 날 캠페인, 1인 가구 자조 모임 등도 운영된다.

아울러, 한국한부모연합과 변화된 미래를 만드는 미혼모협회 ‘인트리’는 제1회 한부모가족의 날을 기념해 다음달 11일 한부모가족에 대한 포용적 사회적 인식과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뜻깊은 행사와 캠페인을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한다.

각 지역별 프로그램 안내 및 참여 방법에 대한 관련 정보는 건강가정지원센터 누리집(www.familynet.or.kr)과 다문화가족지원포털 ‘다누리’(www.liveinkore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선미 여가부 장관은 “가족들의 다양한 체험 활동과 행사 참여를 통해 가족과 이웃 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평등하고 민주적인 가족 문화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며, “혼인·혈연을 기반으로 하는 전통적 가족의 범주에서 나아가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포괄하는 방향으로 가족 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포용적인 사회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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