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대, 지역고교생에게 맞춤형 진로체험교육

▲ 지난 13일 한농대 식량작물학과 박광호 교수가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진로체험교육을 하고 있다.

국립한국농수산대학은 7월27일까지 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변화하는 농업의 신기술을 알리기 위해 맞춤형 진로체험교육을 진행 중이다.

매주 토요일 4시간씩 총 12회, 무료로 운영하는 이번 진로체험교육에는 전북지역 내 일반계 고등학생 21명이 참여하고 있는데, 교육은 지난 13일부터 시작됐다.

한농대의 맞춤형 진로체험교육은 고교생들에게 4차 산업혁명시대 변화하는 농업환경과 기술을 소개하고, 농업의 직업적 가치와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한 과정이다. 한농대는 그간 축적한 농업분야 이론교육과 대학 내 조성된 최첨단 실습시설을 결합해 농업을 처음 접하는 수강생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주요 교육과정은 ▲스마트 벼 소식재배 기술 ▲종자 철분 투명코팅 ▲소형 무인헬기(드론) 이용 벼 직파 실습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농업용 로봇 기술 등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 농업분야 핵심기술을 교육한다.

한농대는 이번 맞춤형 진로체험 교육이 농업에 대한 청소년들의 이해와 관심도를 높이고, 미래 세대들이 농업으로 진출하는 데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농대 허태웅 총장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운영한 강좌는 일반인 종사자들의 기술 교육이 핵심이었다면, 올해는 우리나라를 이끌 청소년들에게 농업의 가치와 가능성을 선보이는 것이 핵심”이라며 “청소년에게 농업이 다른 분야보다 직업적으로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교육은 전북도교육청과 협업해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한농대는 진로체험 강좌를 진행하고, 도교육청은 교육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