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개선중앙聯, 도농협동 CEO리더 어울림과정 참여

참석자들, 농업체험․전통식품 체험하며 이해폭 넓혀

▲ 도농협동 CEO리더 어울림과정에 참석한 생활개선중앙연합회 임원과 시도 회장들, 도시여성들은 농촌체험 휴양마을인 강화도 ‘도래미마을’서 함께 쑥밭을 조성하고 순무김치 등을 만들며 하나가 됐다.

농촌여성과 도시여성들이 함께 교육을 받고 농업체험을 하며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우리 농업․농촌 활성화를 위한 동반자가 될 것을 약속했다.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회장 김인련)는 지난 16~17일 도농협동연수원이 진행하는 ‘도농협동 CEO리더 어울림과정’ 교육을 받았다. 이번 교육에는 중앙회 임원과 시도연합회장, 육아방송(이사장 조애진) 시청자위원, 국제여성총연맹한국본회(회장 조순태) 회원, 생활개선회 자체브랜드인 ‘농맘’ 브랜드 인증 농가, 생활개선회 운영 농산물 직거래장터 참여 농가 등 8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교육과 체험, 소통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며 상호협력 방안을 모색한 기회가 됐다.

16일 도농협동연수원(경기 고양 소재)에서 진행된 교육은 ▲연수원 정진욱 교수부장의 ‘농업․농촌 가치 이해’ ▲대암클리닉 이병욱 원장의 ‘우리 시대 행복한 건강법’ ▲연수원 변성섭 교수의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 활성화 농심(農心) 토크’ 등의 내용으로 진행돼 도․농 여성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특히 생활개선회원들과 직거래장터 운영자 등은 각자 준비해 온 신선채소와 농산가공품을 전시해 도시여성들에게 농촌여성이 직접 생산한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도시여성들은 전시된 농산물과 가공제품들을 보며 향후 직접 구매하거나 주위에 적극 홍보하겠다는 의사도 표했다.

17일 참석자들은 인천광역시 강화군에 위치한 농촌체험 휴양마을인 ‘도래미마을’로 이동해 현장체험을 하며 농업․농촌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도․농 여성들은 도래미마을 주변 환경정화 활동과 나무 전지, 잡초 제거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오후에는 두 개조로 나눠 강화 특산물인 순무김치 만들기, 배즙고추장 만들기 체험을 했다.

김인련 생활개선중앙연합회장은 “1박2일간의 이번 교육과정은 도시-농촌 여성들이 함께 만나 서로 소통하며 이해하는 좋은 기회였다”며 “특히 도시여성들이 우리가 직접 생산한 농산물에 믿음을 갖고 판로 개척에도 도움을 주겠다고 말해 뜻 깊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앞으로도 도시여성단체와의 지속적인 교류활동을 통해 우리 농업․농촌의 소중함과 가치를 알리고, 우리의 안전하고 건강한 농산물 소비가 더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육아방송 조애진 이사장은 “생활개선회원들의 활발하고 진취적인 모습에서 배울 점이 많았다”면서 “회원들이 정성껏 생산한 농식품이면 수입농산물을 거뜬히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힘을 불어넣어줬다. 조 이사장은 또 “농촌은 우리의 뿌리이고 우리 농산물을 먹지 않으면 살 수 없다”며 “지속적인 도농 교류활동을 통해 우리 농산물 소비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국제여성총연맹한국본회 조순태 회장도 “도시여성으로서 농업․농촌을 접할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생활개선회라는 단체와 활동상을 알게 돼 좋았다”면서 “농촌에서 일인다역을 하고 있는 농촌여성들에게 경제력은 양성평등의 기본이기에 도시여성들이 그들을 응원하고 그들이 생산한 농산물도 적극 구입하고 홍보하겠다”고 전했다.

행사를 마무리하며 도․농 여성들은 농업․농촌의 지속발전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안전․건강먹거리 공급과 아름다운 농촌마을 가꾸기 ▲우리농산물 애용을 통한 식생활 개선과 다양한 도농교류활동 ▲국민건강과 행복 증진을 위해 농업․농촌의 소중한 가치 전파 등에 앞장설 것을 결의했다.

<강화/농촌여성신문 송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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