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병해충 전문가 2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16일 농진청 농업과학도서관 오디토리움에서 '돌발 병해충 발생전망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올해 돌발병해충의 발생가능성을 전망하기 위해 지난달 4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돌발병해충 중점 관리 지역을 중심으로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국립농업과학원 작물보호과 병해충 전문가들과 지자체 병해충 전문가 등 연인원 500여명이 정밀조사사업을 벌이고 그 결과를 종합분석해 올해 '돌발병해충 발생전망대회'에서 조사 내용을 발표한다.

조사결과에 의하면 산간지에 근처의 과원일수록 돌발해충의 월동난 밀도가 높았으며, 꽃매미,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의 발생 시기는 작년에 비해 8.5일 늦으며, 평년에 비해 2.5일 정도 빠를 것으로 나타났다.

돌발병해충 발생전망대회는 기조발표, 과수화상병 예찰·방제 추진현황과 대책, 병해충 발생전망 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농진청 작물보호과 김현란 과장은 "돌발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지역별로 방제구역을 설정하고 부화시기를 잘 살펴서 약충의 80% 이상 부화시기에 적용약제로 적기에 방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과수화상병은 월동기 꽃눈발아직전에 전국적으로 1차 방제를 실시하고, 병 발생지역에서는 개화기에 만개 5일 이후 2차방제와 2차 방제 10일 후 3차로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농진청은 농경지와 산림지역을 대상으로 공동방제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산림청, 지자체와의 협업방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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