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당 50주 이앙…생산비 8% 절감

▲ 벼 소식재배 연시회 모습

농촌진흥청은 9일 국립식량과학원에서 벼 생산비와 노동력 부담을 덜 수 있는 벼 소식재배 현장 교육과 이앙 연시회를 가졌다.
이번 연시회는 쌀 적정 생산의 하나로 추진 중인 ‘3저·3고 실천운동’으로, 생산비를 낮출 수 있는 방법으로 개발된 소식재배를 확산·보급하고자 마련됐다.

벼 소식재배는 3.3㎡당 이앙 주수를 70주에서 50주로, 한 포기당 벼 개체 수를 10개 내외에서 5개 내외까지 절반으로 줄이는 재배 기술이다. 육묘상자 수를 1000㎡(10a당) 30개에서 12∼13개로 약 60% 줄고, 시간도 적게 걸려 벼 생산비를 약 8% 낮출 수 있다.

연신회 현장에서는 ▲소식재배 정의와 효과 ▲재배 시 유의사항 ▲앞으로 연구 계획 등에 대해 직접 교육이 이뤄졌다. 또한 식량작물 연구기관, 각 도 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 지역 농협의 관계자를 대상으로 교육과 토론도 진행됐다.
연시회 이후에는 또 재배안전성이 높은 남부 지역 50여개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대상으로 실증 시험을 확대한다.
중북부 지역은 추가 연구를 통해 안전성이 확인되면 더욱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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