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희 의원 “학생의 학업권·건강권 위해 자리 마련”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의원과 송옥주 의원이 공동주최하고, 한국기계연구원이 주관하며, 미세먼지 국가전략 프로젝트 사업단이 후원하는 ‘학교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토론회’가 3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최근 우리나라는 연중 매우 높은 미세먼지 농도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2018년 질병관리본부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가 10㎍/㎥ 증가할수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으로 인한 입원율은 2.7%, 사망률이 1.1% 증가하며, 초미세먼지(PM2.5)농도가 10㎍/㎥로 증가할 때마다 폐암 발생률은 9% 증가한다고 한다. 그 어느 때보다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건강 보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어린이와 노약자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의 호흡기 관련 질병 추이는 미세먼지와 매우 높은 연관성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일반 국민뿐만 아니라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공간의 실내공기 질 관리의 중요성 또한 대두되고 있다. 교육부에서는 미세먼지 환경기준 강화로 인해 교실 내 머무르는 시간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실내 공기 질 관리 강화를 위해 시·도교육청과 공기정화장치설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공기청정기 제품에 대한 정확한 성능결과와 정보가 미흡하고, 설치 후 제품사용에 있어 문제점이 발생하는 등 제품에 대한 불신이 있다. 따라서 ‘학교용 공기청정기의 미세먼지 제거능력 및 유지 능력’에 대한 실질적 연구 결과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논의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 추진사업의 미비점과 문제점을 확인하는 한편 대안을 모색해, 미세먼지 취약계층인 학생들의 학업권과 건강권을 보호하고자 이번 토론회가 개최됐다.

토론회에서는 ▲한방우 박사(한국기계연구원)가 학교용 공기청정기의 현장 미세먼지 저감 실증에 대해 발표하고, ▲노광철 대표(에어랩)가 공기청정기와 환기장치의 미세먼지 저감 사례 비교에 대해 이야기하고, ▲배귀남 단장(미세먼지사업단)이 생활환경 미세먼지의 과학기술적 관리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김윤신 석좌교수(건국대학교)가 사회를 맡고, ▲정권 교수(서울시립대․前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박준석 교수(한양대학교), ▲이진임 사무관(서울시 북부교육지원청), ▲이은영 대표(소비자시민연대), ▲지현영 사무국장(미세먼지대응센터), ▲차성일 전무이사(한국공기청정협회)가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김승희 의원은 “미세먼지에 취약한 학교 내의 미세먼지 감소를 통해 학생들의 학업권·건강을 보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토론회가 학교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안을 논의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