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업기술원, 유관기관과 교육·장비지원 나서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은 본격적인 농번기가 시작되기 전에 농작업 재해와 농기계사고 예방 캠페인을 실시해 농업인의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의식을 높여나가고 있다.

지난 3월26일 경남 진주시 금곡면 엄정마을에서 열린 이날 캠페인에는 농촌진흥청과 NH농협손해보험, 경남농업기술원, 진주시농업기술센터와 함께 농작업재해 예방교육과 농기계사고 예방 캠페인에 나섰다.

농작업 사고예방 캠페인은 농촌진흥청과 농협이 지난 2017년 1월에 체결한 ‘농업인의 소득향상과 농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써, 전라북도에 이어 지난해에는 충청남도와 전라남도, 올해는 경상남도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17년 행정안전부자료에 따르면, 정부에서 국민의 안전복지를 확대하고, 농업인 인적재해를 사회보험으로 확장하고자 하고 있으나 여전히 농기계 사고가 연간 1500여건이 발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안전교육과 사고예방 캠페인 등 사전예방을 통해 사고를 줄이는 노력이 시급한 실정이다.

농업인 안전교육과 안전장비의 현장 지원을 위해 4개 기관인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진주시농업기술센터, 경남농업안전보건센터가 협력적으로 추진했다.

유관기관 협력내용은 농촌진흥청에서 ‘농작업 재해예방 및 농기계 사고 사용 안전’을 위한 표준 교육안을 개발해 제공하고, NH농협손해보험에서 사후보장으로서 보험의 중요성을 피력하며 야간 농기계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반사판 부착을 수행했다.

NH농협손해보험의 정책보험인수부 홍이기 부장은 “농기계사고가 발생할 경우 최대한 빨리 보험금을 지급해 농업인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하지 않도록 하며, 농촌진흥청과 함께 사고의 사전예방에도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농촌진흥청 농업인안전보건팀 이경숙 팀장은 “농촌진흥청은 지난 2016년부터 농업인의 업무상재해 예방에 대해 법적 위임을 받아 다양한 연구와 사업을 수행해오고 있으며, 다양한 농업기술을 개발하는 것과 더불어 농업인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는 기술의 개발과 지도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남농업기술원 최달연 기술지원국장은 “농촌에서 농기계 교통사고가 벌어지면 사망사고와 같이 큰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이 비일비재한데, 이 캠페인을 통해 농기계 교통사고를 절반으로 줄이는데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농작업재해 예방교육과 농기계사고 예방 캠페인은 도내 시·군 단위 단체, 마을 등 30개소를 대상으로 오는 10월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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