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 ‘청풍흑찰’, ‘청풍흑향찰’ 생산성 높아 인기

▲ 생산성이 높은 벼 '청풍흑찰'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은 최근 쌀 시장의 위기를 극복하고,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각 지역에 알맞은 품종을 추천했다.

충북의 중산간지역인 제천, 단양은 주로 조생종을 재배하고 있다. 하지만 기온상승에 따라 벼가 익는 등숙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중생종 재배가 가능해져 ‘하이아미’와 냉해에 강한 ‘오대’를 보급하고 있다.

또한 중부 내륙지역인 청주, 충주, 진천과 남부 중간지역인 보은, 옥천은 1970년도에 일본에서 도입된 ‘추청’을 대체할 품종으로 밥맛이 양호하고 복합내병성을 지닌 ‘삼광’, ‘진수미’, ‘새일품’ 품종을 보급하고 있다.

현재 도 농업기술원 개발품종 중 검정찰벼는 진천과 충주지역을 중심으로 약 600ha가 재배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높은 생산성을

보인 중만생종 ‘청풍흑찰’과 누룽지향이 나는 ‘청풍흑향찰’은 중부내륙지역과 남부중간지 기후에 적합하게 육성‧개발된 품종으로 충북지역 농가에서 인기가 많다.

충북도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이채영 연구사는 “일본에서 개발된 추청벼는 최근 국내에서 개발된 품종보다 쓰러짐 현상이 심하고, 수량도 적고 병해충에 약하기 때문에 충북지역에 적합한 품종을 선발하고 대체해 나갈 계획”이라며, “건강 기능성 성분을 다량 함유하면서 차별화할 수 있는 벼 신품종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충북도농업기술원운 다른 품종보다 성숙이 빠른 벼 조생종 품종인 ‘오대’, ‘운광’을 50톤, 8월 중순에 벼꽃이 피는 중만생종인 ‘추청’, ‘삼광’을 791톤, ‘하이아미’ 43톤, 기타 1톤 등 총 885톤의 정부 보급종 종자를 보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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