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의원··· “지역농협 참여 유도해야”

▲ 박완주 의원

논농업기계화율은 98.4%인데 비해 밭농업기계화율은 60.2%로 현저히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게다가 파종·정식기는 9.5%, 수확기는 26.8% 수준이어서 밭농업기계화율을 높이기 위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농촌의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으로 여성농업인들의 농사일 부담도 증가 추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한 ‘여성농업인의 영농활동 실태와 정책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농업인이 농사일의 절반을 담당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중이 2008년 43.6%에서 2013년 66.2%로 22.6%p 증가했다.

국회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 간사, 천안을)은 “갈수록 고령화되고 여성화되어 가는 농촌에서 일손이 많이 필요한 밭농업의 기계화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2022년까지 밭농업기계화율 75%를 달성한다는 정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밭작물 농기계의 개발과 농가 보급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농촌진흥청에서 주도적으로 밭농업 기계를 개발하고, 이를 농기계 임대사업소, 주산지 일관기계화 지원 사업을 통해 보급해 실질적으로 밭농업 농기계의 이용률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박완주 의원은 “특히 주산지 일관기계화 사업 예산을 획기적으로 확대한 만큼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농가 접근성이 높은 농협(지역조합)이 대거 참여해야한다”고 독려했다.

한편 주산지 일관기계화 사업은 2018년에는 주산지로 지정된 시군의 농협(지역조합)만 참여하도록 했으나 올해부터는 모든 농협(지역조합)으로 확대됐다.

박 의원은 “최소한 읍면에 있는 지역조합에서라도 주산지 일관기계화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농식품부의 정책지원 등 종합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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