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 참깨 생력건조시스템 전국 추진

▲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0일 도 농업기술원에서 ‘2019 참깨 재배 및 수확 후 관리 기술보급’시범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은 지난 20일 도 농업기술원에서 ‘2019 참깨 재배 및 수확 후 관리 기술보급’시범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시범사업 대상 10개소 담당자와 농가를 대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농작물을 쉽고 간편하게 건조시킬 수 있는 ‘다목적 농작물 건조대’를 활용한 참깨 생력건조 시스템 기술 시연회가 있었다. 또한 기계 정식, 기계 수확 등 참깨 기계 생력화 일관시스템 구축을 위한 재배기술 교육도 진행됐다.

지금까지 참깨는 수확 후 노지에서 단을 묶어 비늘로 덮어 건조시키고, 참깨 건조 상황에 따라 무더운 8월에 3~4회 탈곡작업을 해왔다. 이 과정에서 강한 태풍과 비바람에 의해 덮어씌운 비닐이 찢기거나 묶은 단이 쓰러지는 경우가 많아 품질이 낮아지고, 참깨가 땅바닥에 떨어지는 등의 손실이 발생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2017년도에 ‘다목적 농작물 건조대’를 개발했다. 참깨를 건조대에 거꾸로 걸어두면 별도의 탈곡작업 없이 자연스럽게 떨어져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태풍·강우로부터 안전하게 건조시킬 수 있다. 참깨뿐만 아니라, 다양한 농작물 건조가 가능하고 건조대를 육묘대로 활용이 가능해 건전 규격묘를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농가에 확대 보급하고자 농촌진흥청 시범사업에 응모해 선정됐고, 올해 전국 10개소를 시작으로 3년간 사업을 추진한다.

충북도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김기현 박사는 “이번 시범사업 설명회를 통해 성공적인 시범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본 사업을 바탕으로 참깨 생력재배 시스템 구축이 생산비 절감으로 이어져 농가 소득에 큰 향상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