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페이스북서 신청 접수...50명 선발

질병관리본부는 4월7일까지 공중보건 문제를 당국과 함께 고민하고 의견 낼 ‘국민소통단(3기)’를 공모한다.

질병관리본부 국민소통단은 연중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질병이슈에 대한 소통방향을 제시하고, 의과학용어가 많아 이해하기 어려운 질병예방 정보를 국민 눈높이로 바꿔 확산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국민소통단은 지난해 9월 메르스 국내 재유입 상황 시 “입국자 검역 철저를 위해 공항검역소 배치인력 증원 필요”, “일반국민들이 자발적으로 해외감염병 신고를 망설이는 이유는, 신고를 하면 격리 돼 가족을 못 만난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등 국민입장에서 보건당국의 감염병 대응과 소통방식에 대한 평가의견을 주기도 했고, 타인에게 감염병 확산을 막는 건강습관인 ‘소매기침’의 필요성을 알리고자 대학가를 방문하는 등 질병예방 현장캠페인도 다수 진행했다.

질병관리본부 3기 국민소통단은 건강과 질병예방에 관심 있는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거주자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선발된 소통단은 올해 연말까지 활동할 계획이다. 국내 거주 중인 외국인도 신청 가능하다.

희망자는 질병관리본부 대표 홈페이지(www.cdc.go.kr)와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되고, 인터뷰를 진행해 최종 50명을 선발한다.

3기 소통단원은 4월 말 충북 오송에 있는 질병관리본부에서 발대식을 거쳐 본격 활동할 예정이며, 우수 활동 소통단원에게는 연말 질병관리 본부장 표창도 수여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국민소통단은 감염병 발생, 만성질환 예방 등 공중보건 문제에 대해 보건당국과 국민이 아는정보사이의 격차를 줄여주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분”들이라고 설명하며, “국민소통단 운영을 통해 질병정책 추진과정에 국민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반영 될 수 있게 노력해 갈 예정이며, 소통단원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눈높이 질병예방 정보가 국민들 가까이에서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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