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혜영 경기도의회 부의장, 오희옥 애국지사에 감사패 전달

▲ 안혜영 경기도의회 부의장이 지난 12일 조국의 독립을 위해 일생을 헌신하신 오희옥 애국지사을 위문했다.

“여성독립투사들의 발자취를 찾는데 노력할 터”

안혜영 경기도의회 부의장, 오희옥 애국지사에 감사패 전달

안혜영 경기도의회 부의장이 지난 12일 조국의 독립을 위해 일생을 헌신하신 오희옥 애국지사(93세)를 위문하고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안 부의장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조차 아끼지 않고 북경, 천진 등을 옮겨 다니며 항일독립운동을 펼치신 오희옥 애국지사님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노고가 없었다면 지금의 우리도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며 “특히 여성독립운동가로서의 삶과 기록이 재조명 되고 있는 가운데 오 애국지사님을 만나 뵙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안 부의장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대한여자애국단, 여성구제단 등 이름조차 알려지지 않은 대륙의 여성독립투사들의 활동과 발자취를 찾는데 노력할 것이며 경기도의회 부의장으로서 한반도 평화의 중심 경기도에서 항일투쟁의 역사를 계승해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뇌졸중으로 중앙보훈병원 재활병동에 입원해 투병 중인 오희옥 애국지사는 1939년 중국 류저우에서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에 입대해 대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문화 활동, 일본군에 대한 정보 수집, 일본군 내 한국인 사병을 탈출시키는 역할 등을 맡았다.

청년공작대가 1941년 1월1일 광복군 제5지대로 편입되면서 오 지사도 광복군일원이 됐고, 1944년 한국독립당의 당원으로 참여해 독립운동을 이어나갔다. 정부에서는 자주독립에 힘써온 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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