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개선중앙聯, 제138차 이사회 열어 현안 토의

감사 1인 이사회서 선출…문현순 후보 무투표당선

▲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는 지난 12일 농촌진흥청에서 제138차 이사회를 열고, 국외농업기술협력사업 등 중앙회 주요 현안을 협의했다.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회장 김인련)는 제13대 이사진이 새롭게 꾸려진 후 첫 이사회를 지난 12일 농촌진흥청 국제회의장에서 갖고 중앙회 현안들을 협의했다.

이날 제138차 이사회는 대다수 이사진이 대폭 교체된 것을 감안해 간단한 자기소개로 시작됐으며, 특별한 의결안건 없이 토의안건과 기타 토의 공지사항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토의안건으로 다뤄진 국외농업기술협력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캄보디아와 케냐 등 저개발국가에 우리의 앞선 생활개선사업을 전수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중앙회는 지난해 오랫동안 관례로 추진했던 해외 선진지 농업연수 대신 수십 년 간 배우고 익힌 생활개선사업을 저개발국가 농촌마을에 보급하는 의미 있는 국제교류를 실시하고 있다.

중앙회는 저개발국을 대상으로 한 국외농업기술협력사업을 일회성 행사로 진행하는 것보다는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대한민국 국격과 생활개선회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배움을 실천하고 나누는 농촌여성 리더단체의 위상에 걸맞게 중앙과 도단위에서 이 사업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이에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농촌진흥청 KOPIA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캄보디아와 케냐에서 개량아궁이 설치, 식생활 개선, 면 소재 가방과 생리대 제작, 현지 생산소품 판매 지원 등 국제교류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사회에서는 각 지역의 영농일정을 고려해 캄보디아는 4월말이나 5월 중순, 케냐는 10월 초에 방문키로 했으며, 최종 일정은 추후 확정키로 했다.

이밖에도 이사회에서는 이사회 참석, 중앙회 요청자료 적극 협조 및 행사 참여도, 농촌여성회관 건립 성금 모금, 중앙회 의결사항 협력 등이 우수한 시도 연합회에 대한 연말 시상계획도 공지했다.

아울러 오는 22일 농촌진흥청 오디토리움에서 개최 예정인 한국생활개선중앙회 제12대․13대 회장단 이․취임식 계획과 다음달 16~17일 이사회를 겸한 도농협동연수원 도농어울림과정 참가, 농진청 소속 4개 학습단체 정책토론회, 2019 농촌지도자 역량강화교육 계획 등을 공유했다.

한편, 이날 오전 중앙회 회장단은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을 예방하고, 상견례와 함께 양측 간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또한 이사회에 직전 중앙회 13대 회장단은 올해 생활개선회 중점활동과제인 ‘여성농업인 농가경영주 등록’과 관련해 올 한해 전 회원이 공동경영주에 등록해 양성평등 실현과 전문농업인으로서의 지위를 인정받자는 퍼포먼스를 펼쳐 보이기도 했다.

▲ 이날 이사회에 앞서 생활개선회의 올해 중점 활동과제인 전 회원 공동경영주 등록 실천으로 여성농업인 법적지위 인정과 양평평등을 실현하자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사회를 끝낸 후 지난달 21일 있었던 임원선거에서 확정되지 않은 감사 1인에 대한 선출이 있었다. 중앙회 선거관리위원회가 3월6일 감사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이숙하 직전 중앙회 수석부회장과 문현순 직전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장 등 2인이 후보에 등록해 이사회에서 경선이 치러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11일 오후 이숙하 후보가 후보사퇴를 통보해옴에 따라 중앙회 임원선거규정에 따라 문현순 후보가 무투표로 당선돼 중앙회 13대 임원진이 모두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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